전북 전주시가 지역 내 모든 어르신들이 정든 집에서 편안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커뮤니티케어 사업을 전주 전역으로 확대키로 했다. 또한 대한민국 커뮤니티케어 선도도시답게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건강·의료 안전망 구축사업 등 기반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시는 14일 김승수 전주시장과 커뮤니티케어 컨설팅단, 유관기관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형 커뮤니티케어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지역사회 통합돌봄 2020 사업보고회’를 진행했다. 보고회에서는 지난해의 커뮤니티케어 성과를 토대로 올해 추진될 사업들을 면밀하게 점검했다.
전주형 커뮤니티케어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통합돌봄과를 신설한 시는 올해 커뮤니티케어 대상자를 기존의 550명에서 1,200명으로 늘리고 완산구에만 진행되던 사업을 오는 10월부터는 전주 전역으로 확대키로 했다. 또 커뮤니티케어 유형을 기존의 3개에서 8개로 나눠 더더욱 세심한 돌봄에 나설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올해 통합돌봄센터 설치·운영을 추진하고 어르신들을 편안하게 돌볼 수 있도록 17개 자체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자체사업은 △건강·의료 안전망 구축사업 등 보건의료 6개 사업 △어르신 영양더하기 사업 △웰빙 주거환경 개선 사업 등 주거분야 5개 사업 △어르신 건강펜 질병예방 사업 등 복지돌봄 분야 5개 사업이다.
이춘배 전주시 통합돌봄과장은 “주변의 조그만 도움만 있어도 집에서 생활할 수 있는 어르신들이 어쩔 수 없이 병원에서 살아가는 사회적 입원은 정말 가슴 아픈 일”이라며 “전주시가 자식된 도리로 모든 어르신들이 살던 곳에서 편안하게 생활하시면서 주거와 돌봄, 의료, 복지 등 다양한 서비스를 충분히 제공해서 모든 어르신이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변화를 이끌어내겠다”고 강조했다.
글=안경희 기자(jyounhea@naver.com)
ⓒ 시니어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