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는 노인과 장애인이 행복한 사람중심 복지 도시 창원을 만들기 위해 국제고령친화도시 인증획득 및 가입 선포식을 개최하고 노인일자리 6만 개 확대와 장례식장 입식테이블을 설치해 장례식장 이용자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또한, 독거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 돌봄사업을 확대하고 장애인일자리사업 확대 추진으로 취업 취약계층인 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여 경제적 자립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창원시는 2020년에는 고령사회 진입 가속화와 어르신들의 다양한 욕구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사람중심의 창원형 고령친화도시를 조성하기 위한 WHO(세계보건기구) 가입 기준의 창원형 고령친화도시 조성 최종 실행계획을 수립해 2월경 WHO 국제고령친화도시 네트워크 가입을 신청하고, 4월에 WHO 국제고령친화도시 가입선포식을 개최하는 등 연령에 상관없이 모두가 살기 좋은 고령친화도시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2018년부터 추진해오고 있는 노인일자리 5만 개 창출 목표 설정을 1만 개 추가해 5년간 노인일자리 창출을 6만 개로 확대하고, 올해 1만2,000개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1월부터 사업을 조기 발주하고, 실버카페 등 시장형 사업단 3개소 추가 설치, 4월 ‘창원 6080 시니어 사회활동 한마당’ 개최 등 노인일자리 발굴에도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있다.
창원시는 전국 제일의 장사시설인 상복공원 장례식장 접객실 10곳에 1억 원의 예산을 들여 입식 테이블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는 낮은 탁자와 방석이 익숙했던 생활문화에서 양반다리가 무릎과 허리에 좋지 않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좌식 대신 입식으로 변화하는 추세에 따른 것으로 최근 창원시 관내에 소재한 전문 장례식장들도 리모델링을 통해 좌식으로 운영해오던 접객실을 입식으로 교체하고 있으며 좌식·입식 겸용으로 운영하는 장례식장도 늘고 있다. 상복공원 장례식장은 2012년 6월 개장된 이래 접객실 10개소 모두 좌식으로 운영해왔지만 최근 이용자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특히, 노약자나 무릎이 안 좋은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직까지 좌식을 선호하는 조문객을 배려해 당분간 입·좌식 혼용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ICT 연계 인공지능 통합돌봄사업도 추진한다. 인공지능 돌봄서비스는 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 가구에 AI(인공지능) 스피커 및 IOT(사물인터넷) 센서를 보급해 통합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올해 5,700만 원의 예산으로 1월말까지 대상자를 선정하고 2월 돌봄인력인 ICT 케어매니저 2명 채용, 3월부터 담당공무원 및 케어매니저 교육 실시 및 기기 설치까지 완료하고 4월부터 대상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사업내용은 AI(인공지능) 스피커를 이용, 대상자 말벗 서비스 및 음악감상, 라디오, 날씨, 뉴스 등 생활편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케어메니저를 활용한 대상자 상담, 방문 서비스 및 서비스연계, 응급상활 발생 시 출동(119, ADT캡스) 연계해 24시간 긴급 구조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올해 돌봄이 필요한 취약계층 200세대에 1명의 돌봄인력이 100여 명의 취약계층을 돌볼 수 있으며 ICT 케어매니저 채용 등 사회적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 된다.
창원시는 장애인의 실질적 자립기반인 소득보장을 위해 장애인직업재활시설 운영과 장애인일자리사업을 확대 시행한다. 재활이 필요한 장애인에게는 장애유형과 정도에 맞는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여 장애인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돕고, 취업에 취약한 장애인에게는 장애인일자리 사업량을 확대하여 경제적 자립의 기반이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올해 장애인직업재활시설에서는 22개소 580명의 장애인이 직업재활에 참여할 계획이며, 일자리사업 또한 작년대비 45명이 늘어난 334명이 선발, 배치되어 참여 하게 된다.
정시영 창원시 복지여성국장은 “고령사회 진입 가속화에 따른 어르신들의 다양한 욕구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하여 노인일자리를 확대하고, 홀로 어르신과 장애인 24시간 안심케어로돌봄서비스 제공과 장애인의 사회참여확대로 노인과 장애인이 행복한 사람중심의 복지 도시 창원 조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글=안경희 기자(jyounh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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