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는 지난 27일 대한민국 최고의 ‘치매정복, 행복을 꿈꾼다’를 실현하기 위해 ‘민·관 16개 기관’이 협력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인구 고령화로 노인인구가 지속해서 증가하면서 65세 이상 노인의 10%가 치매를 앓고 있고 매년 증가하는 추세이다. 치매는 환자 본인뿐만 아니라 온가족이 함께 고통 받는 무서운 질환으로 ‘개별 가정 차원이 아닌 지역사회가 힘을 합쳐 해결하겠다’라는 굳은 의지를 갖고 민·관이 함께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서구는 전국 최초로 16개 유관기관이 함께 모여 각각의 역할을 분담하여 상호보완적이고 유기적인 관계를 유지해, 공동목표인 치매를 예방하고 치매가 있어도 편안한 노년을 살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손을 맞잡은 것이다.
손을 맞잡은 16개 기관은 인천 서구청, 대한노인회 인천서구지회, 인천서부경찰서, 인천서부소방서,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서부지사,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의료법인 루가의료재단 나은병원, 인천참사랑병원, 사회복지법인 서천재단 인천제1시립노인치매요양병원, 사회복지법인 기독교대한감리회사회복지재단 인천신생요양원, 사회복지법인 인정재단 인정효행원, 대한예수교장로회 선두교회, 천주교인천교구 가정동성당, 천주교인천교구 가좌동성당, 서구노인복지관, 연희노인문화센터이다.
이번 민·관 ‘뇌청춘 노후든든’ 업무협약의 주요내용은 세 가지로 첫째, 치매극복으로 행복을 꿈꾼다. 둘째, 장기요양등급을 받지 않은 주민도 치매통합관리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셋째, 치매환자도 치료를 받으며 편안한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현대인이 가장 두려워하는 질병 중에 하나인 치매를 극복하기 위해 ‘민·관 16개 기관’이 함께 협력하기를 약속하는 이번 협약은 매우 의미 있고 시의적절하다 할 수 있으며 앞으로의 성과가 많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어르신이 행복한 서구를 만들기 위해 행·재정적 지원은 물론 대한민국 최고의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글=정재우 기자(rlaqudgjs930@naver.com)
ⓒ 시니어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