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어르신취업지원센터는 오는 17일 을지로 페럼타워 3층 페럼홀에서 ‘지역기반 시니어일자리 창출 경험과 과제’를 주제로 제2회 시니어일자리포럼을 개최한다.
서울시어르신취업지원센터는 2004년 고령자 취업활성화를 위한 재취업교육 및 직종별 교육을 실시해온 고령자전문 취업기관이다. 2018년 4월부터 ‘서울시어르신취업지원센터’로 명칭이 변경되면서 고령자일자리 발굴, 연계, 현장 실무자 교육까지 사업을 확장해 종합 기관으로 그 기능이 확대되었다.
지난해 제1회 시니어일자리 포럼 ‘시니어를 위한 내-일(Job&future)을 실험하다’를 성공적으로 개최했으며, 지속적으로 시니어일자리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할 예정이다.
그간의 현장경험과 연구 및 네트워크 구축 성과를 바탕으로 마련된 이번 포럼은, 지역별 특성에 기반한 시니어일자리 사례를 공유하고 민관 협치방식의 시니어일자리 모델에 대해 논의함으로써 시니어일자리 창출 전략과 과제를 발굴하는 데 목적이 있다.
서울시어르신취업지원센터 센터장 희유 스님은 “시니어 구직자의 급격한 증가에 따라 정부의 재정지원 역시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반면, 고령자 취업지원에 있어서 구직자의 특성이나 지역별 산업구조 및 취업 인프라 격차에 대한 고려는 배제되고 있다”며, “취업지원센터는 현장에서 체감하는 고령자일자리 연계에 대한 고충을 바탕으로, 고령 구직자에게 더 나은 취업환경을 제공하고자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고 포럼의 취지를 설명했다.
포럼은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이금룡 상명대학교 가족복지학과 교수의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현장 및 학계 전문가들이 지역별 특수성에 기반한 시니어일자리 발굴사례를 발표한 후 종합토론을 진행한다.
이금룡 상명대학교 가족복지학과 교수는 ‘시니어일자리, 왜 지금 지역인가? : 두 지역 이야기’를 주제로 주제발표를 진행하며, 동작구와 마포구 사례를 기반으로 지역별 일자리 현황을 진단하고 두 지역의 시니어일자리 발굴 및 지원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어 사례발표에서는 ▲지역기반 시니어일자리 창출 고민과 과제 – 은평구 사례를 중심으로(김미윤 은평구 정책연구단 시민민주주의 정책관), ▲지역 특색과 어르신 수요에 적합한 일자리 개발 및 매칭(정영숙 강동노인종합복지관 부장), ▲강남지역 맞춤형 시장형 노인일자리사업 사례(박주형 서울강남시니어클럽 관장), ▲CSV 관점에서 지역자원 연계를 통한 시니어일자리 창출(이원태 함께일하는재단 부장), ▲일자리 거버넌스를 활용한 민간부문 일자리 수요 발굴(임수정 노사발전재단 서울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 소장) 등의 발표를 통해 지역기반 일자리 접근방식을 공유할 예정이다.
한편, 종합토론은 ‘서울시 지역일자리 사업현황 및 시니어일자리에의 적용’을 주제로 오면숙 서울시 인생이모작지원과 과장, 조진희 동작구 일자리정책과 과장, 정상준 동작50플러스센터 팀장, 신희선 마포구 노인장애인과 과장, 홍진주 마포구 고용복지지원센터 센터장이 참여한다. 토론에서는 지역조사 참여 기관의 연구후기와 향후 과제 및 계획을 보다 심층적으로 이야기 할 예정이며, 자유토론 및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진다.
글=김병헌 기자(bhkim43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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