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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금정구, 1호 치매안심마을로 서1동 선정

서1동 만65세 이상 1인가구 비율 34.2%…금정구에서 가장 높아

입력 2019년10월05일 16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부산 금정구치매안심센터는 서1동을 치매안심마을로 지정했다고 2일 밝혔다.

 

서1동 만65세 이상 1인가구의 비율은 34.2%로 금정구에서 가장 높다. 사회적 고립과 외로움은 치매를 유발하는 중요한 원인이기 때문에 서1동을 치매 취약지역으로 보고 치매안심마을로 지정했다. 치매안심마을이란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치매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하고 치매환자와 가족을 지원함에 있어 필요한 지식과 태도를 갖춘 치매친화적 환경의 마을을 이른다.


 

센터에서는 치매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서1동 주민들을 대상으로 치매파트너 양성, 치매인식개선 캠페인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칠 방침이다. 특히 지역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공공기관 및 민간시설, 주민단체가 참여해 치매안심마을 운영위원회를 구성했으며 다양한 직종으로 서1동에 근무하고 있는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치매환자 대응방법에 대해 교육할 예정이다.

 

또한 서1동 경로당을 대상으로 치매예방교육을 시행하고 치매 고위험군 대상 치매조기검진서비스를 제공한다. 치매진단을 받은 주민에게는 ▲치매치료관리비 지원 ▲조호물품 지원 ▲맞춤형 사례관리 등을 통해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계획이다.

 

정연희 금정구보건소장은 “치매를 더 이상 개인 문제가 아닌 지역이 함께 극복해야 할 사회적 문제로 인식하고 치매친화적 환경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작년 6월 개소한 금정구치매안심센터는 지역 내 치매 노인 1,250여 명을 등록·관리하고 있으며 ▲치매파트너 양성 ▲치매조기검진 ▲치매치료관리비 지원 ▲등급 외 경증 치매 노인 대상 쉼터 ▲만60세 이상 어르신 대상 ‘기억팔팔 치매예방프로그램’ ▲뇌청춘 인지강화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치매사전예방에도 노력하고 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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