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 치매안심센터는 올해 처음으로 ‘치매안심마을 사업’을 신월1동에서 실시한다.
우리나라 전체 인구에서 65세 이상 노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14.9%에서 2060년에 43.9%로 2.5배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또한 65세 이상 치매 환자는 70만5,473명으로 추정되고 치매유병률(노인인구 100명 당 치매환자수)은 10%(중앙치매센터, 2018년 조사)로 나타났다.
사진은 양천구청
이에 양천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에서는 치매진단 후 지역사회와의 단절로 어려움을 겪는 환자 및 가족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치매안심마을’을 구성한다. 치매인식개선을 통해 지역의 공공·민간·직능단체 및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네트워크를 형성하도록 유도해 어르신의 안전을 지키자는 목적이다.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19일 양천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신월1동 주민센터, 주민자치위원회와 함께 사업의 방향성을 논하는 등 치매안심마을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어린이부터 어르신들까지 전 세대를 대상으로 ▲치매바로알기 교육 및 치매파트너 양성 ▲치매 조기 검진, 인지프로그램 지원 등 치매예방 프로그램 ▲치매안심마을 홍보 캠페인 ▲치매선도학교 협약을 통한 지역네트워크 구축 등을 시행할 예정이다. 특히 홈 loT를 기반으로 한 활동 감지 센서 등을 설치해 노인돌봄서비스도 제공한다.
정유진 양천보건소장은 “올해 양천구 특화사업으로 진행되는 치매안심마을 사업은 신월1동을 시작으로 전 지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지역주민 및 치매환자가 지역사회로부터 지속적인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안심시스템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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