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는 5월 25일 계양구청 대강당에서 ‘찾아가는 어르신 운전자 교통안전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인천시의 만 65세 이상 노인운전자는 지난해 말 기준 11만 명으로 전년 대비 9천명이 증가했으며, 전체 운전면허소지자 177만3,000명 중 6.2%를 차지하고 있다. 2015년 기준, 노인 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는 643건으로 사망자 14명, 부상자 939명이 발생되었다.
이는 같은 해 음주운전으로 의한 교통사고 사망자 6명보다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어 노인 운전자 교통안전 교육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번 교육은 노인 운전자 교통사고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하여, 노인운전자 교통사고를 예방하고자 계양구, 도로교통공단과 협력하여 만 65세 이상 운전자 1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교통안전 교육은 노인운전자 특성에 맞는 교통안전 교육과 개인별 인지·지각 검사 등 ‘맞춤형 교통안전 교육’으로 진행됐다.
교육이수자는 본인 또는 부부한정 특약으로 자동차 보험 가입 시, 영업용을 제외한 차량에 대해 보험료 5%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인천시는 이번 교육을 통해 노인 운전자 스스로 자신의 운전습관 점검과 신체적·정신적 변화를 인식하여 안전운전을 통해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찾아가는 어르신 운전자 교통안전 교육은 계양구를 시작으로 7월 12일 부평구청, 10월 26일 서구청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최강환 교통국장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교통안전 교육 및 시설개선 등을 통해 사람 우선 첨단 교통안전 도시를 구현하겠다”며,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과 교통 서비스 향상을 통해 교통안전도 향상 및 교통편의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글=박인수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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