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는 치매어르신, 가족과 함께 치매 예방·치료에 좋은 걷기를 실천하는 치매극복 걷기대회를 연다.
서울시는 5월 20일 한강뚝섬유원지에서 ‘동행, 치매를 넘어’라는 주제로 ‘제4회 2017 치매극복 걷기대회’를 개최한다. 행사는 자치구 치매지원센터 이용자들의 사전 공연에 이어 개막식, 치매예방 운동법 시연 후 뚝섬유원지 내 구간을 걷는 순으로 진행한다.
걷기대회에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치매지원센터에 등록된 치매환자와 가족 등 시민 1,1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25개 자치구 치매지원센터가 5개의 권역에서 테마별 이벤트 부스를 운영, 치매예방 정보도 얻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참가 신청은 서울시광역치매센터 홈페이지(www.seouldementia.or.kr)에서 시민참여 걷기대회 메뉴에 신청하면 되고 참가비는 무료이다.
서울시광역치매센터는 치매예방을 위한 ‘지피지기’를 집중 홍보한다. ‘지’는(뇌혈관을) 지켜라, ‘피’는(과식을) 피한다, ‘지’는(운동을) 지속한다, ‘기’는(이 모든 것을) 기쁘게 하라는 뜻이다. 특히 ‘1주 3번 이상, 빠르게 30분 이상 걷기’만으로 치매에 걸릴 위험률이 감소하고 뇌를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다.
서울시는 고령사회에서 치매는 65세 이상 어르신 10명 중 1명이 치매일 정도로 흔한 질병이 되고 있다며 걷기대회를 통해 치매도 예방과 관리가 가능하다는 인식을 확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치매에 대한 문의는 365일 24시간 운영하는 ‘치매상담 콜센터 1899-9988’를 이용하면 된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치매환자와 가족의 부담을 덜기 위해 사회적 관심과 치매인식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번 행사가 치 환자와 가족에게 힘이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치 인식 개선과 치매예방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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