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2017년 성인문해교육 활성화지원 기본계획을 15일에 발표했다. 교육부는 2006년부터 운영한 문해교육 지원사업을 통해 2016년까지 26만여 명에게 문해교육의 기회를 제공하였으며, 이 중 6,239명이 초·중학 학력인정을 받은 바 있다.
그러나 비문해 성인은 264만여 명으로 추정되고 있어, 교육부는 2020년까지 누적 50만 명 수혜를 목표로, 2017년에는 3만3,000명에게 문해교육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계획은 소외지역과 소외계층 지원을 강화하고 문해교육 인프라구축을 강조한 것으로, 먼저, 평생교육법 개정으로 광역자치단체에 시·도문해교육센터를 설치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됨에 따라 시·도문해교육센터가 조속히 설립·운영되도록 지원하고, 기초자치단체 차원의 문해교육 활성화를 위해 문해교육 프로그램 운영기관 약 380개 내외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각 부처별 지원사업 내역 및 지역별 지원기관 현황 등을 공유하고, 북한이탈주민, 다문화가정, 외국인근로자 등 이른바 ‘신문해계층’에게 초·중학 수준별 문해교육 교과서도 무상으로 지원한다.
문해교육 현황 정보는 국가문해교육센터 홈페이지(http://le.or.kr)를 통해 5월부터 확인할 수 있으며, 교과서도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전자메일로 신청하면 직접 받아볼 수 있다.
소외지역 문해인구의 교육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교육방송 프로그램을 제작하여 오는 3월부터 EBS2 TV를 통해 방영하고, 상시 예·복습이 가능하도록 국가문해교육센터 홈페이지에 콘텐츠를 전면 공개한다.
글=신호숙 기자(smkim24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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