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올 한해 어르신일자리 사업에 대한 성과 향상을 촉진하고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시·군 및 각 수행기관을 대상으로 평가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결과, 도내 18개 시·군 중에서 1위 동해시(4,000만 원), 2위 영월군(3,000만 원), 3위 춘천시(2,000만 원), 4위 화천군(1,000만 원) 등 4개 시·군이 상사업비 총 1억 원을 지급받게 되었다.
동해시는 특화형 사업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어, 미용카페, 매점운영, 방진마스크 제작 등 3개 사업단이 모두 수범사례로 선정되었고 울금, 고사리 등 영농형 사업단도 모두 좋은 성과를 냈다. 영월군은 영농형 사업(왕대추나무 사업)에서 좋은 실적을 거두고, 영월노인회 취업지원센터의 취업활동 노력, 군비를 추가로 확보한 노인일자리 사업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춘천시는 쥐눈이 콩나물밥 사업단이 특화형 부분에서 가장 수범적인 사례를 보였고, 화천군은 열악한 재정에도 군비 6억여 원을 추가로 투입하여 노인일자리 확충 사업을 벌였다.
강원도는 민간기업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어르신 고용 우수기업 인증제를 도입하여 올해 처음으로 공모를 통해 8개 기업을 선정했다.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어르신을 적극 고용하거나 노인 일자리창출 환경을 조성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인 기업을 발굴하여 강원도지사 인증패를 수여하고 도 시행 노인인턴제사업 우선 지원, 중소기업 육성자금지원 금리우대, 세무조사 유예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게 된다.
사례를 보면, 어르신들의 연령과 근로능력 등을 고려할 때 젊은이에 비해 고용 안정성은 다소 떨어지나, 월평균 120만~170만 원 내외의 안정적 소득과 4대보험 등을 보장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다가올 초고령사회는 경제활동면에서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며, “기대수명 연장과 함께 노인정책도 일을 통해 사회에 참여하고 소속감과 건강을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강원도에서는 오는 12월 2일 속초 마레몬스호텔에서 ‘2016년 어르신일자리 평가대회’를 열고 우수 시·군(4개)과 수행기관(6개), 유공자(17명)에 대해 시상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어르신 고용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8개 기업에 대한 인증패(서)도 함께 전달할 계획이다.
아울러, 같은 날 도와 시·군 공무원 및 일자리 수행기관 임직원은 물론 일자리 참여 어르신 등이 함께한 가운데 올해 성과보고, 우수사례 발표, 향후 어르신 일자리사업 발전방안을 위한 열린토론회 등도 연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