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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 치료 잘하는 병원은?…전국 85곳 1등급

위암 발견 대부분 1기(74.5%)…남성이 여성보다 2배 많아

입력 2016년01월06일 07시1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처음 실시한 위암 적정성 평가에서 전국 85개 의료기관이 1등급 평가를 받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1개 의료기관의 20147~12월 위암 수술 9,969건을 대상으로 실시한 적정성 평가결과를 16일 공개했다. 그 결과 수술 건수가 6건 이상인 기관을 대상으로 매긴 종합점수는 평균 95.30점으로 1등급 기관이 전체의 89.5%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급종합병원 42개 기관은 평균 97.52점으로 집계됐으며 종합병원 52개 기관은 93.51, 병원 1곳은 94.50점을 기록했다. 이들 기관 중 상급종합병원 42곳 모두와 종합병원 42, 병원 1곳 등 85곳이 가장 점수가 높은 1등급으로 분류됐다. 1등급 기관은 서울 26, 경기 21, 경상 17곳 등 전국 각 지역에 고르게 분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평원은 진단과 수술이 정확히 이루어졌는지 또는 적기에 항암치료를 실시하고 있는지 등 위암 진료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위암평가를 실시했다. 세부 평가결과 구조지표인 치료 대응력5개 진료과(외과·소화기내과·혈액종양내과·병리과·영상의학과)의 전문인력 구성 여부를 확인하는 것으로 전체평균이 81.7%로 다소 낮게 나타났다.

 

진료과정을 평가하는 과정지표는 진단적 평가, 수술, 보조항암화학요법 영역으로 94.4~99.9%의 높은 평가결과를 보였다. 특히 수술의 근치율을 높일 수 있도록 권고하는 위암에 대한 근치적 수술 비율98.1%로 위암 수술은 전반적으로 적절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내시경 절제술 후 전이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추가로 위절제술을 권고하는 내시경절제술 후 추가 위절제술 실시율은 전체 평균이 76.3%이며 상급종합병원 77.8%, 종합병원 73.3%로 모든 종별이 비교적 낮게 나타났다. 재발방지 및 생존률을 높일 수 있도록 권고하고 있는 수술 후 8주 이내 권고된 보조항암화학요법 실시율(2~3)’도 전체평균이 84.0%, 상급종합병원 86.2%, 종합병원 80.7%, 병원 77.8%로 낮았다.

 

암은 우리나라 국민의 주요 사망원인이다. 특히 남자 암 발병률 1위는 위암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위암 환자는 남성(68.7%)이 여성(31.3%)에 비해 2배 이상 높게 나타났으며 남성은 60, 여성은 70대가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암 병기는 1~4기로 구분되며 이번 위암 평가결과 1기가 74.5%이며 종양이 위점막 또는 점막하층에 분포하고 림프절 전이는 없는 T1N0 상태가 67.5%를 차지하여 조기에 발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술 사망률은 전체평균이 0.88%인 것으로 조사됐다. 사망환자는 응급수술, 암 병기가 4기인 경우, 수술 전 환자 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 75세 이상 고령인 경우로 집계됐다.

남정식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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