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9월 4일 노인회관에서 (재)노인의료나눔재단과 대한노인회 도연합회간 저소득층 노인 무릎 인공관절 수술비 지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는 무릎이 아픈데도 돈이 없어 치료를 못 받는 저소득 노인들에게 수술비를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저소득층 노인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낙연 도지사는 협약식에서 “어르신 무릎 인공관절 수술비 지원사업은 국회의원 시절 대한노인회 중앙회장과 논의해 추진한 사업이다. 도가 협약사항 의무이행은 물론 필요한 사항에 대해 심부름을 하겠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소득을 보장하는 일자리 사업과, 노후 일상생활 편의를 위한 새로운 사업을 발굴해 중앙정부와 협의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또 “다행스럽게 전남도가 노인일자리사업 3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고, 출산율도 8년 연속 전국 1등을 달리고 있다”며 “여건은 녹록치 않지만 자랑스런 결과가 앞으로도 흔들리지 않고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저소득층 노인 무릎 인공관절 수술비 지원사업은 (사)대한노인회 산하의 노인의료나눔재단에서 시행한다. 사업비는 35억 원으로 전국 2,000명의 65세 이상 저소득층 노인에게 수술비를 지원한다. 수술비 지원 범위는 검사비, 진료비 등이며 최대 150만 원까지 지원한다. 접수 및 신청 절차는 노인의료나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업무협약에 따라 전남도는 각 시군 및 보건소, 주민센터, 노인종합사회복지관, 노인요양원 등에 업무지침을 시달하고, 적극적인 홍보 지원을 펼칠 계획이다. 대한노인회 전남도연합회는 경로당, 노인대학 등에 사업 설명 및 포스터 부착, 전단지 배포 등을 지원한다. 재단법인 노인의료나눔재단은 노인성질환 건강 예방교육과 의료정보 제공 및 신청, 접수, 안내 등을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