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기록원은 시니어들을 대상으로 자신의 젊은 시절을 회상하고, 그 시절의 서울을 기록으로 경험하는 <기록으로 기억을 ‘잇다!’> 체험프로그램을 4월~8월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 동시에 기록의 중요성과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 프로그램은 단순한 교육프로그램을 넘어, 신청 기관에 직접 찾아가 기록의 중요성을 전달하는 “찾아가는 서비스”로, 새로운 차원으로 접근한다.
이 프로그램은 참여기관이 위치한 곳에서 운영되며, 시니어들이 익숙한 공간에서 자신의 젊은 시절을 되돌아보며 과거의 서울을 체험할 수 있게 한다. 교육은 참여 기관 내 교육실에서 진행되는데, 이는 기록의 중요성을 더 깊이 있고 효과적으로 전달하고자 하는 목적에서 시작하였다.
시니어 대상 프로그램은 총 2부로 구성된다. ‘1부: 당신의 추억은 안녕하신가요?’에서는 195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서울의 변화를 기록으로 보여준다. 참가자들은 기록을 보며 자신의 과거를 회상하며, 그 시절의 이야기를 나누고 공감대를 형성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기록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데에 중점을 두었다. 예를 들어, 1974년 지하철 1호선 개통이나 1988년 서울올림픽 개최와 같은 역사적인 순간들을 개인의 기억과 경험을 통해 공유하며 참가자간 활발하게 소통할 수 있다.
‘2부: 손끝으로 이어가는 기억, 나의 꿈’에서는 한지 공예를 통해 개인의 추억을 직접 표현한다. 프로그램 참가 순간을 사진과 문장으로 기록함으로써, 참가자들은 오늘과 과거를 잇는 소중한 체험을 경험할 수 있다.
서울기록원은 이번 프로그램을 4월부터 8월까지, 총10회에 걸쳐 운영할 예정이다. 회당 15명 내외의 시니어가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를 희망하는 기관이나 단체는 4월 3일부터 서울기록원 교육담당자와의 유선 상담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선착순으로 마감되며, 교육은 신청 기관 내 교육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기록원 보존서비스과(02-350-5629)에 문의하거나 서울기록원 누리집(http://archives.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기록원 고경희 원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시니어들이 단순히 과거를 회상하는 것을 넘어, 그 시절의 생생한 순간들을 기록을 통해 경험하는 것에 참여와 관심을 가져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글=김병헌 기자(bhkim43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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