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의 평생학습과 교양 및 직업역량 개발을 지원하는 ‘서울시민대학’이 2024년 1학기 정규과정 수강생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서울시는 오는 3월 12일 오전 10시부터 서울평생교육진흥원에서 운영하는 서울시민대학 ‘2024년 1학기 정규과정’ 수강생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고 밝혔다. 서울시평생학습포털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다음 달 2일부터 7월 4일까지 총 147개의 강좌를 수강할 수 있다.
서울시민대학은 중부권․동남권․모두의학교 캠퍼스, 총 3개 학습장에서 연간 ‘4학기 제’로 운영된다. 올해 교육과정은 ▴특별학기(2~3월) ▴1학기(4~7월) ▴계절학기(8월) ▴2학기(9~12월)로 운영될 예정이며, 앞서 시는 지난 2월에 특별학기 수강생을 모집한 바 있다.
서울시민대학은 시민들에게 더욱 폭넓고 깊이 있는 학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1학기부터 교육과정을 ▴정규과정 ▴캠퍼스 특화 과정 ▴생애주기별 과정으로 개편 운영한다. 캠퍼스 특화 과정은 3개 학습장의 공간적·환경적 특성을 반영한 교육과정이며, 생애주기별 과정은 생애 전환 단계별로 필요한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교육과정이다. 모집은 추후 별도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1학기 정규과정에서는 다채로운 주제의 인문교양 강좌부터 미래사회에 대응하는 실용적인 기술을 탐구하는 ‘직업역량과정’으로 구성됐다. 특히, 경제, 창업, AI 등 분야별로 심화학습이 가능한 시리즈(연속) 강좌도 분야별로 마련돼 눈길을 끈다.
중부권 캠퍼스는 풍요로운 노후대비를 위한 자산관리부터 은퇴설계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중장년 맞춤형 경제교실’ 시리즈 강좌를 운영한다. 동남권 캠퍼스는 창업을 꿈꾸는 시민들에게 유용한 ‘어쩌다 사장’ 시리즈로 전자책 출판, 스마트 스토어 운영, 창업가 정신 등을 다루는 강좌를 마련했다. 또, 최근 화제가 되는 생성형 AI·인공지능 협업도구·AI학습법에 대해 알아보는 ‘누구나 AI’ 시리즈 강좌를 운영한다.
모두의학교 캠퍼스에서는 고대 이집트 문명의 유명한 유물과 유적을 통해 알아보는 이집트 예술 역사 강좌, 작품을 통해 정약용·박지원 등 한국을 대표하는 고전인물에 대해 알아보는 강좌, 자기소개서부터 보고서, 에세이까지 모든 장르에 통하는 글쓰기 방법을 배우고 직접 실습해 보는 강좌 등이 마련된다.
정규과정과 함께 시민들의 학습 편의성을 제고한 ‘온라인 시민대학’도 개강한다. 미래, 환경, 문화예술, 서울 등 11개 분야의 온라인 동영상 강좌를 서울시평생학습포털에서 신청하면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들을 수 있다.
서울시민대학 1학기 교육과정의 1차 개강은 4월 2일, 2차 개강은 5월 28일부터이며, 수강료는 강좌별로 무료 또는 1만 원으로 운영된다. 모든 강좌는 주 1회 운영되며, 수업 특징에 따라 대면 또는 실시간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
강좌별 일정 등 세부 정보는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slei.seoul.kr) 또는 서울시평생학습포털(sll.seoul.go.kr)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자세한 문의는 중부권 캠퍼스(☎02-739-2751), 동남권 캠퍼스(☎02-442-6816), 모두의학교 캠퍼스(☎02-852-7142)로 연락하면 도움 받을 수 있다.
구종원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장 직무대행은 “이번 1학기 정규과정은 다채롭고 실용적인 교육과정이 다양하게 마련됐다. 여기에 각 캠퍼스 특화과정과 생애주기별 과정을 두루 활용해 미래사회를 대비한 실용적 지식을 얻는데 도움이 되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서울시민대학을 통해 서울시민이 배움의 즐거움을 얻을 수 있는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글=김병헌 기자(bhkim43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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