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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어르신 무료급식 지원으로 식사 제공

7일 도-SK 협약사업 성과보고회 개최…지난해 실적, 효과, 방향 등 논의

입력 2024년03월07일 10시4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해 SK그룹과 협약을 맺고 식사를 거를 우려가 있는 어르신 2,697명에게 밀키트와 반찬을 제공한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도와 SK그룹은 2021년 ‘제주특별자치도 어르신 무료급식 지원사업’ 및 ‘SK그룹 한끼 나눔 온(溫)택트 프로젝트’ 운영에 대한 업무협약을 맺고 매년 결식이 우려되는 어르신에게 무료로 밀키트와 반찬을 제공하고 있다.


 

제주도는 7일 도청 별관 자연마루에서 SK기업 협약업무 관계자 및 사업수행기관 담당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도-SK 협약사업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지난해 후원사업 추진실적과 효과, 올해 사업추진방향과 사업시기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에는 SK그룹에서 1억 원의 후원금을 지원해 도내 맞춤돌봄서비스 제공기관 10개소를 통해 2,697명의 혼자 생활하는 저소득 어르신에게 김치와 밀키트가 지원됐다. 이 사업을 통해 도내 거주하는 저소득 홀몸 어르신들이 끼니 걱정을 덜었으며, 가구방문을 통한 안부 확인이 이뤄져 고독사 예방 효과도 거뒀다.

 

제주도는 협약사업 외에도 자체 재원 19억3,300만 원을 투입해 기초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독거어르신 2,082명을 대상으로 경로식당 운영 및 저소득 재가노인 식사배달을 지원하고 있다.

 

강인철 제주도 복지가족국장은 “협약을 통해 3년간 이어져 온 무료급식 지원사업이 혼자 끼니를 걱정하는 어르신의 일상에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홀로 사는 어르신들의 식생활이 개선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글=김병헌 기자(bhkim43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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