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구가 급속히 증가하는 1인가구의 복합적인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도봉구 1인가구 지원사업 공모’를 진행한다.
공모 대상은 지역 내 1인가구지원사업에 관심있는 사회복지시설 및 1인가구 대상 사업을 추진하는 비영리단체 등이다. 구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사업 발굴을 위해 지역 밀착형 기관을 대상으로 삼았다.
공모 내용은 기존사업과 유사하거나 중복되지 않는 1인가구 욕구 및 지역적 특색을 반영한 1인가구 맞춤형 사업이다. 총 2개 기관을 선정하며 사업별 최대 500만 원까지 지원한다.
구 관계자는 “1인가구의 삶의 질 증진을 위한 실질적 지원사업을 위주로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모 접수 마감일은 오는 2월 23일까지며, 공모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도봉구 홈페이지 또는 도봉복지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도 구는 1인가구의 행복한 삶을 위해 여러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1인가구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지난해 6월 실태조사를 실시했으며, 연령별 욕구차이와 지역별 편차, 사회적 고립 및 은둔 위험군의 수치 등을 확인했다.
현재 도봉구 1인가구 정책의 방향성을 ▲대상자 발굴시스템 구축 ▲네트워크 활성화 ▲정신건강 협력체계 구축 ▲사회적 고립·은둔청년 지원강화 ▲중장년 1인가구 활동 지원 등으로 정하고 1인가구 사회적 관계망 강화 프로그램, 1인가구 관심사 기반 활동 지원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구에서 실시하고 있는 1인가구 사업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1:1 채팅으로 실시간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도봉1인가구 모아톡톡’ 카카오 채널을 운영하고 있으며, 도봉구1인가구지원센터, 복지관 등과 연계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구는 매해 꾸준히 증가하는 1인가구를 지원하기 위해 1인가구 공모사업 등 많은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1인가구지원센터, 복지관 등과 협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도봉구 거주 1인가구가 살아가는 데 부족함이 없도록 꼼꼼히 챙기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글=안경희 기자(jyounh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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