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구가 올해 처음으로 비문해 성인들을 대상으로 초등 학력 취득의 기회를 제공하는 초등학력인정 성인문해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앞서 지난 1월, 구는 서울특별시교육청으로부터 초등학력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 운영기관으로 신규 선정됐다.
초등학력인정 성인문해교육은 배움의 기회를 놓친 성인을 대상으로 초등학교 학력 취득의 기회를 제공하고, 기초생활능력 향상을 돕는 무료 교육과정이다.
수업은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 주3회 진행되며, 국어, 수학 등의 필수교과 외에도 다양한 창의체험활동으로 구성된다.
수업 대상은 18세 이상 비문해·저학력 성인 20명이며, 오는 2월 29일까지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신청은 도봉구 평생학습관에서 가능하다.
기타 프로그램 운영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도봉구 평생학습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정규교육을 놓친 구민에게 이번 프로그램이 단순 배움의 기회를 넘어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비문해 학습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글=안경희 기자(jyounh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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