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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건강 고위험군 대상 '찾아가는 결핵검진사업' 추진

65세 이상 어르신이면 무료로 검진받을 수 있어

입력 2024년01월26일 18시2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부산시는 16개 구·군 보건소, 대한결핵협회 부산광역시지부와 함께 26일부터 65세 이상 어르신, 노숙인 등 건강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부산형 찾아가는 결핵검진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부산형 찾아가는 결핵검진사업은 이동식 흉부X선 검사 장비를 갖춘 차량을 활용해 어르신 이용률이 높은 시설, 노숙인 쉼터, 거동 불편 어르신 가구 등을 직접 방문해 결핵검진을 실시하는 사업이다.


 

상대적으로 면역력이 약하고 결핵에 걸려도 발견이 쉽지 않은 65세 이상 어르신과 노숙인 등 건강 고위험군의 검진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1월 9일 검진사업 위탁계약을 대한결핵협회 부산광역시지부와 맺고, 사업준비 및 검진진행상황을 점검했다.

 

찾아가는 결핵검진은 이동식 흉부X선 검사를 통해 실시간 판독을 거친 다음, 결핵 및 호흡기 감염병 유소견자로 판독되면 현장에서 즉시 객담(가래)을 채취해 정밀 검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찾아가는 결핵검진의 검진일과 검진장소 등은 거주지역 담당 보건소에 문의하면 된다. 65세 이상 어르신이면 무료로 검진받을 수 있다.

 

한편, 부산의 신규 결핵환자는 국가결핵관리사업 등으로 2011년 이후 2022년까지 연평균 7.9%씩 감소해오며 11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왔지만 2023년 초부터 감소세가 둔화하고 있다. 2017년 1,861명, 2019년 1,642명, 2022년 1,038명, 2023년은 1,033명(잠정통계)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65세 이상 신규 결핵환자비율은 2021년 48.3%, 2022년 55.6%, 2023년 54%(잠정수치)며, 고령인구 증가 등 65세 이상 결핵환자 비율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이러한 시 결핵발생 현황과 인구 통계적 특성을 고려한 선제적 결핵관리사업인 이번 찾아가는 결핵검진사업을 통해 가시적인 결핵관리 성과를 제시할 것으로 기대했다. 시는 올해 65세 이상 노인, 노숙인 등 건강 고위험군 1만3,000명 검진을 목표로 결핵검진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무료검진에 대한 홍보를 적극 추진해 결핵검진율을 높이고 검진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여나갈 계획이며, 예방 홍보, 환자 치료, 복약 관리 등 결핵치료 과정 전반에서도 다양한 지원책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소라 시 시민건강국장은 “65세 이상 어르신은 증상이 없더라도 이번 찾아가는 결핵검진사업 등을 통해 매년 1회 무료검진을 받아 주길 바란다”며, “특히, 2주 이상 기침, 가래, 식은땀 등의 증상이 발생하면 꼭 결핵검진을 받아 건강을 챙겨줄 것”이라고 당부했다.

 

글=박영학 기자(rlaqudgjs8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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