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세방이의순재단에서 시와 함께하는 첫 사회공헌활동의 하나로 취약계층 지원성금 3,000만 원을 서울시로 기탁한다고 밝혔다.
세방이의순재단은 세방그룹 이의순 명예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기업활동을 통해 얻은 이윤의 사회환원’이라는 신념을 기반으로 보다 전문적이고 지속적으로 소외계층을 돕고자 2007년 설립한 사회복지법인이다. 저소득 및 복지사각계층을 위한 ▴장애인 전동휠체어 배터리 지원사업 ▴아동 및 청소년을 위한 장학금 지원 ▴병원과 연계한 의료비 지원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속적으로 사회에 기여해오고 있다.
이번에 전달받을 성금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커뮤니티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동행플러스 주택사업에 지원금으로 사용된다. 이를 통해 돌봄분야 프로그램에 중점을 두고 아이돌봄 공백이 있는 가정에 돌봄바우처 제공, 어르신 사회적 관계망 형성을 위한 산림치유돌봄동아리 활동 지원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동행플러스 주택사업은 공동주택 내 입주민들의 다양한 욕구에 대해 공공과 민간이 함께 해결하기 위한 하나의 모델로 올해 1월부터 순차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역 입주민의 수요를 기반으로 한 4대 분야(안전, 일자리, 돌봄, 건강)의 사업을 선정해 분야별로 뜻을 함께하는 민간(기업‧단체 등)의 협력 기관들과 사회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지역주민들의 생활 안정 및 사회안전망 강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시에서는 30일 시청사 본관 간담회장에서 조미숙 약자와의동행추진단장, 이령 세방그룹 디자인홍보실장(세방이의순재단), 신혜영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금 전달식을 개최한다.
이령 세방그룹 디자인홍보실장은 “공동주택 내 발생하는 복합적인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공공과 민간이 협력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익한 모델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신혜영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은 “세방이의순재단의 기부는 지역 내 돌봄문제를 공동주택 모델로 접근하는 서울시의 동행플러스 주택사업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며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도 세방이의순재단과 서울시와 함께 지역 내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방법을 고민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조미숙 서울시 약자와의동행추진단장은 “오늘의 소중한 인연을 통해 공공의 의지와 노력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사회적 문제를 민간의 다양한 주체들과 협력해 풀어내는 중요성에 대해 한층 깊게 느끼게 되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이어 “이번 세방이의순재단의 기부를 계기로 동행의 가치와 의미를 함께 이해하고 전파할 더 많은 기관 및 단체들의 관심과 협력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글=김병헌 기자(bhkim43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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