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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복지재단, AI·IoT로 챙긴 고립위험가구 돌봄 우수사례집 발간

위기신호 확인부터 대상가구 특성, 연계해 제공한 공공·서비스까지 유형별 수록

입력 2024년01월31일 18시3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 서울에 홀로 거주하는 60대 A씨는 어느 날 저녁 가슴 쪽 심한 통증을 느끼고 자리에 주저앉았다. 순간 A씨는 일주일에 한 번 씩 전화가 오는 ‘AI안부확인서비스’가 떠올랐다. 통화목록에 남아있는 연락처로 전화했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 동 복지플래너가 집에 도착, 빠르게 병원으로 이동할 수 있었다.

 

# 평소 알코올 사용 장애와 정신장애를 앓고 있던 50대 B씨. 사회적고립가구지원센터는 평소 TV를 즐겨 보던 B씨의 집에 TV 전력량 변화가 없다는 위기 신호를 감지했다. 센터는 즉시 돌봄 지원을 요청, B씨의 안부를 확인하고 치료 등을 위한 공공서비스 연계, 민간기관 도시락 정기 배달 등을 지원해 위기 상황에서 구할 수 있었다.


 

서울시복지재단 내 사회적고립가구지원센터는 지난해부터 사회적 고립위험 2만4,932가구(2023년 기준)를 대상으로 제공 중인 ‘스마트돌봄서비스’ 우수사례집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스마트돌봄서비스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을 활용해 고립위험가구의 안부를 주기적으로 확인해 복지 수요 파악, 신속한 위기 상황 대응, 고독사 예방 등을 지원하는 복지서비스다.

 

이번 사례집은 그동안 운영해온 스마트플러그, AI안부확인, AI안부든든, 똑똑안부확인 등 총 4종의 스마트돌봄서비스를 이용한 가구의 자치구 및 동주민센터 사례를 공모해 발간했다. 현재 스마트플러그는 21개 자치구 총 3,945가구, AI안부확인 22개 자치구 총 1만6,089가구, AI안부든든 2개 자치구 총 384가구, 똑똑안부확인 2개 자치구 총 4,514가구가 이용 중이다.

 

사례집에는 전력량 변화․AI대화 기록 분석 등 위기신호 확인부터 대상가구의 특성과 성향, 그리고 어떤 공공·민간 연계 서비스와 연결됐는지 등이 유형별로 수록됐다. 또 스마트돌봄서비스 모니터링 중 위기신호 발생에 따른 대처 및 사후 대응방법 등에 대해서도 담겼다.

 

우수사례집은 고립예방플랫폼 ‘똑똑(sihsc.welfare.seoul.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똑똑’에서는 그밖에도 사회적 고립위험가구를 대상으로 각 자치구가 지원 중인 고립예방서비스를 지역·연령·성별·관심사항(복지, 안부, 가족돌봄 등)별로 분류해 확인할 수 있다.

 

이수진 서울시복지재단 사회적고립가구지원센터장은 “갈수록 사회적 고립, 고독사가 늘어나면서 위험가구에 대한 조기 발굴과 모니터링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스마트돌봄과 인적 돌봄을 체계적으로 연계해 고립위험가구가 지역사회와 관계를 유지하며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게끔 돕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글=김병헌 기자(bhkim43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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