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가 일상에서 스트레스와 우울 불안 등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을 위해 12월부터 송파구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심리지원 프로그램을 무료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구는 정신건강 진료에 대한 편견이나 부담 등으로 상담 및 치료시기를 놓쳐 위험을 조기에 발견하지 못하는 주민들을 돕고자 ‘마음을 생각하다, 우울극복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정신건강 임상심리사 1급 전문가를 강사로 초청해, 우울증에 대한 이해를 돕고, 개인의 인지적 왜곡을 찾아내어 스스로 생각을 조절하는 능력을 향상시키고, 우울감을 개선할 수 있도록 돕는다.
먼저 인지행동치료의 기본원리에 대해 안내하고 개인의 자동적사고, 스키마, 인지적 오류에 대해 알아보고 직접 찾아보는 교육을 진행한다. 마지막에는 사고기록지를 작성해봄으로써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인지하고, 적절하게 다스리는 습관이 형성될 수 있도록 학습할 예정이다.
12월 둘째 주까지 월, 목요일 10:00~12:00, 16:00~18:00 매회기 교육은 2시간 동안 진행된다. 참여 대상은 우울과 불안 등으로 정신건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구민 중 우울 자가검진 CES-D 20점 이상인 경우 신청할 수 있다. 참여 방법은 전화 또는 QR을 통해 사전 접수하면 된다.
또한 프로그램 참여 후 희망자에 한해 송파구 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해 상담을 진행하는 마음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하고, 필요시 정신건강의학과 치료 연계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최근 우울과 불안 등으로 심리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신건강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주민들이 지친 몸과 마음을 회복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힘써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도시 송파를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글=안경희 기자(jyounh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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