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이 어촌 인생 2막을 꿈꾸는 예비 어업인 20명을 배출했다.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20일 강진에 있는 전남 귀어학교에서 제9기 교육생 수료식을 개최했다.
수료생 20명은 전국에서 모집한 교육생으로 지난 5주간 어촌 정착 초기 단계 시행착오를 줄이고 어촌환경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수산업에 대한 전반적 이론과 귀어정책(2주), 선도어가 현장실습(2주) 및 창업 분야 컨설팅(1주) 과정을 이수했다.
수료식은 5주간 교육을 되돌아보는 기념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수료증 및 공로상 수여, 교육 참여 소감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교육생들은 “귀어학교를 통해 막연하게 생각했던 귀어에 대한 방향을 잡을 수 있었으며, 어업 현장 체험과 선배 귀어인의 경험, 노하우를 전수받는 등 많은 도움을 받아 자신감이 생겼다”고 입을 모았다.
전남 귀어학교는 2020년 6월 개교해 이번 9기 교육과정까지 150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지난 1월 2020~2022년 수료생 110명을 대상으로 귀어 여부를 조사한 결과, 49명이 어업에 종사하고, 이 중 47명이 전남에 정착한 것으로 분석됐다.
김충남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장은 “귀어학교 교육으로 얻은 다양한 정보와 체험·실습 등은 귀어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수료생이 전남 어촌에 성공적으로 정착하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글=안경희 기자(jyounh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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