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가 일자리센터 방문이 어려운 구직자 등 구민을 대상으로 취업 상담을 제공하는 ‘찾아가는 일자리 상담창구’ 운영으로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일자리 상담창구는 시간과 장소의 제약, 정보 부족 등으로 송파구일자리센터 방문이 어려운 구직자를 대상으로 전문 직업상담사들이 직접 찾아가 맞춤형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올해부터 주민센터뿐 아니라, 다중이용시설에 방문해 잠재된 구직 수요를 적극 발굴하고, 구직자들의 취업 연계를 돕고 있다.
구는 오는 12월말까지 ▲위례동 주민센터 ▲방이1동 주민센터와 ▲송파체육문화회관 ▲송파글마루도서관 총 4개소에서 찾아가는 일자리 상담 창구를 운영한다.
특히, 거여동에 위치한 송파체육문화회관에서 운영하는 상담창구가 인기가 높다. 송파구일자리센터를 알지 못했거나, 센터 방문이 어려웠던 주부, 어르신 등과 같은 중장년층을 포함한 다양한 계층의 구직자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어 반응이 좋다.
상반기에는 154명의 구직자에게 취업 안내·상담을 제공하고, 일자리센터에 79명이 구직 등록을 진행, 구직자 특성에 맞는 일자리 사업과 취업 안내 등 맞춤형 정보를 제공했다. 이를 통해 15명의 구민이 희망하는 일자리를 찾아 취업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뒀다.
구는 상담창구를 이용하는 구민들에게 ▲전문 직업상담사 1:1 취업 상담 ▲구직 등록·구인 정보제공 ▲취업 연계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지원한다. 또, 구민들의 개인 역량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직업훈련프로그램 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구는 ▲카카오톡 ‘송파구 일자리’ 채널을 운영해 언제 어디서든 구직자가 일자리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는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카카오톡에서 ‘송파구 일자리’를 친구 추가하면, 정기적으로 민간 공공 채용 소식과 맞춤형 일자리 사업 및 일자리 시설 안내 등의 알림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향후 구는 장애인·여성·어르신 등 특화 일자리 시설과의 협업을 통해 찾아가는 일자리 상담 창구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구민들의 생활 현장으로 직접 찾아가는 일자리 상담 창구 운영이 중장년층 구직자들에게 취업성공의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구민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개개인의 능력과 적성에 맞는 양질의 일자리를 개발하고, 맞춤형 지원정책을 발굴·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글=안경희 기자(jyounh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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