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군은 장마 이후 시작된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고자 건강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한 방문건강관리서비스를 강화한다고 31일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그간 내린 장맛비로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기온보다 높고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어, 독거노인 및 만성질환자의 온열질환 발생 등 건강취약계층의 안전이 매우 우려된다.
이에 따라, 군은 방문건강관리 대상자 6,400여 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건강서비스를 통한 선제적 대응을 한다는 방침이다.
고흥군 보건소, 지소, 진료소 직원으로 구성된 43개 건강관리전담팀이 가정방문, 전화 모니터링을 이어가고, 경로당을 순회하며 여름철 건강관리와 온열질환 발생 시 행동 요령을 전파하는데 힘쓰고 있다. 또한, 가정방문 노인전담 주치의제를 통해 29개 의료전담팀이 500명의 어르신들을 직접 방문해 건강상태를 꼼꼼하게 챙기며 돌보고 있다.
폭염대비 건강수칙으로 무더운 여름철에는 항상 시원하게 하고, 물을 자주 마시며, 충분한 휴식과 폭염이 집중되는 시간대(낮 12시~오후 5시)에는 외출을 자제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노년층과 만성질환자의 경우 어지러움, 두통, 구토 등 이상 증상이 있을 시에는 즉시 119에 도움을 요청하거나 응급처치를 받아야 한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는 작은 실천으로 예방할 수 있다”며 “적극적인 예방 홍보와 폭염이 완화될 때까지 건강관리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글=신호숙 기자(smkim24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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