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노인세대 인식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노인일자리 이바구 들으러 간 데이(Day)’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인일자리 이바구 들으러 간 데이는 가치 있는 노인일자리사업을 발굴하고 노인일자리 우수사례를 공유 및 홍보하기 위해 마련된 사업이다.
시는 지난 5~6월, 자체 선정한 특색있고 전문성 있는 6개 노인일자리사업의 현장을 찾아 어르신과 사업 담당자의 생생한 경험담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는 올해 부산에서 추진되고 있는 940개 노인일자리사업 중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거나 전문성과 희소성을 띤 성격의 사업 6개를 선정했다.
선정된 사업은 ▲민주공원 도슨트(서구) ▲다문화 가족지원단(남구) ▲노하우 9060(부산진구) ▲소비자 지킴이(해운대) ▲아이사랑 9060(부산진구) ▲시니어 미디어제작단(남구)이다.
지난 5~6월, 2개월간 6개 사업의 현장을 방문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민주공원 숲 체험장에서 어린이들에게 숲 이야기를 들려주거나, 인터넷 쇼핑몰의 부당광고를 예리하게 찾아내거나, 다문화가정에 친정엄마이자 할머니로 활약하거나, 장래 실버버튼 유튜버를 바라보는 각양각색의 어르신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시는 인터뷰 내용 중 우여곡절을 겪었던 사연이나 가슴 뭉클한 일화를 추려 카드 뉴스와 인터뷰 대본으로 제작해 노인일자리사업 홍보자료로 배포할 방침이다. 인터뷰 내용을 토대로 카드뉴스 등 홍보자료를 자체 제작하고 있으며, 시 홈페이지 부산소식에 매주 월요일마다 한 편씩 게재하고 있다. 6편까지 제작한 자료는 시 노인정책 및 노인일자리사업 홍보를 위한 자료로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안경은 부산시 사회복지국장은 “이번 노인일자리 이바구 들으러 간 데이 추진과 홍보자료 배포가 노인일자리에 대한 부정적인 편견을 해소하고, 시민들에게 긍정적인 노인인식을 심어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노인세대와 시민들의 바람과 기대에 부응하는 노인일자리를 확대 발굴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시 노인일자리사업에 대한 대시민 인지도 강화와 인식개선을 위해 현재까지 진행한 인터뷰 이후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현장 방문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글=박영학 기자(rlaqudgjs8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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