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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1인가구 지원시설 '힐링 스페이스' 설치

성남시에 거주하거나 지역 내 직장 다니는 24세∼64세 1인가구면 누구나 이용

입력 2023년07월18일 17시3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경기도 성남시가 중원구 하대원동 100번지에 전국 첫 직영체제의 1인가구 지원시설인 ‘힐링 스페이스’를 설치해 18일 문을 열었다.

 

개소식은 이날 오후 2시 신상진 성남시장과 성남시의회 의장,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려 테이프 커팅식, 힐링 토크 ‘혼자가 아니야’ 등이 진행됐다.


 

신 시장은 “1인가구 지원시설이 있는 전국 25곳(서울 24·광명 1) 자치구나 단체 중에서 해당 시설을 직접 관리·운영하는 곳은 성남시가 처음”이라면서 “힐링 스페이스는 성남 전체 가구의 32.6%를 차지하는 1인가구가 혼자서도 행복하고 즐거운 삶을 정책적으로 뒷받침하는 곳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시 1인가구 힐링 스페이스는 수정·중원·분당 등 3개 구 지역의 접근성을 고려해 모란역 인근의 민간 건물 4층 일부를 임차해 349㎡ 규모로 마련됐다. 이곳엔 커뮤니티 홀, 심리 상담실(2개), 동아리실(2개), 다목적실, 세미나실 등의 시설이 들어섰다.

 

총 4명의 직원이 상주해 1인가구 자조모임을 제도적으로 지원해 활성화하고, 여가, 문화, 취미 등의 동아리 활동 지원, 심리·정서 치유사업, 욕구에 맞는 맞춤형 복지사업을 편다. 향후 욕구조사를 통해 요리·미술·재정·인문학 교실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전화예약(031-729-1757∼9) 후 찾아오면 음악 감상, 영화 상영, 독서, 심리상담 등의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힐링 스페이스는 성남시에 거주하거나 지역 내 직장을 다니는 24세∼64세의 1인가구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문 여는 시간은 평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다. 시는 운영성과가 좋으면 힐링 스페이스를 1인가구 총괄 지원센터로 하고, 분당과 수정지역에 거점 지원센터를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글=신호숙 기자(smkim24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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