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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여름철 대표 사업 '무더위쉼터' 본격 운영

총 278개소 일반쉼터, 27개소 연장쉼터, 1개소 야간쉼터 운영...지난해 총 9만6천여명 이용

입력 2023년06월26일 17시3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서울 노원구가 폭염 대비 취약 계층을 위해 7월부터 무더위쉼터를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무더위쉼터는 외출 중 무더위에 장시간 노출되거나 자택에 냉방기가 설치되어 있지 않은 분들이 시원한 곳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쉼터를 조성한 사업이다. 2018년 노원구가 전국 최초로 야간 무더위쉼터를 시행하며 지방자치단체 폭염 대처 우수사례로 선정된 바 있다.


 

무더위쉼터는 크게 ▲일반 ▲연장 ▲야간 쉼터로 나뉜다. 일반쉼터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상시로 운영되는 곳이다. 19개 동주민센터와 경로당 246개소, 복지관 12개소가 해당되며, 올해는 구청사 1층 로비가 새롭게 추가된다.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연장쉼터와 야간쉼터도 운영한다. 연장쉼터는 19개 동주민센터와 복지관 7개소가 평일 오후 6시부터 밤 9시까지 개방되며, 복지관 7개소는 휴일에도 오전 9시부터 밤 9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특히 구청사 1층 로비는 7~8월, 2개월 간 폭염특보 발효와 무관하게 평일과 주말 모두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상시 개방된다. 이에 맞춰 지난해 3월 구청사 1층 로비에 문을 연 북카페 ‘노원437’도 주말 운영을 시작한다. 7월 1일부터 8월 27일까지 오전 10시~오후 5시 영업하고, 주말에 방문한 만65세 이상 노원구민 어르신에게는 신분증 확인 후 카페 음료 반값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야간쉼터는 구와 업무 협약을 체결, ‘안전숙소’로 지정된 구청 옆 노블레스 관광호텔 50객실이다. 만65세 이상 폭염 취약계층(독거, 수급자) 어르신을 대상으로 동주민센터를 통해 신청을 받으며, 저녁 8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 운영한다.

 

무더위쉼터의 구체적인 위치는 노원구청 홈페이지 혹은 국민재난안전포털에서 확인 가능하다. 지난해 무더위쉼터 이용자는 총 9만6,000여 명으로, 일반쉼터 9만5,179명, 연장쉼터 673명, 야간쉼터 566명이다.

 

구는 응급환자 발생 시 빠른 대응을 위해 보건소, 소방서, 의료기관 등 비상연락체계를 공고히 구축하고,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들에 대한 안부확인도 강화한다. 생활지원사, 재가관리사 등을 재난도우미로 지정해 평상시에는 주2회 전화 및 월2회 이상 방문을 실시하고, 폭염특보 발령 시에는 매일 전화하고, 3회 이상 미수신 시 방문을 통해 어르신 안부를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구의 또 다른 대표 폭염 대책으로, 야외 무더위 쉼터인 ‘힐링냉장고’는 오는 7월 17일부터 8월 15일까지 총 30일간, 총 15개소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이는 여름철 야외활동 중 발생할 수 있는 열사병, 열경련 등 온열질환을 예방코자 산책로, 하천변 등에 냉동고를 두고 주민들에게 시원한 생수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올 여름 더 길고 강할 것이라는 폭염에 대비해 야간 무더위쉼터 운영과 함께 구청사 1층 로비도 새롭게 일반‧연장 쉼터로 지정했다”며 “구민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구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글=신호숙 기자(smkim24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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