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는 돌봄 수요가 예측되는 관내 기초의료급여 600여 가구를 대상으로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가정으로 ‘찾아가는 돌봄SOS센터 특별기간’을 오는 5월까지 집중 운영한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돌봄SOS센터 특별기간은 1인가구 증가 등 가족 형태의 변화, 질병 등 여러 환경상의 이유로 돌봄 공백이 발생한 가구를 선제적으로 찾아내 예방적 돌봄 지원을 강화하려는 구의 특화 홍보 전략이다.
추진대상은 관내 기초의료급여 600여 가구로 암 환자, 중증질환자 등 의료적 지원이 필요해 가정 내 수발 서비스, 병원 동행 등 돌봄 수요가 높게 예측되는 가구를 중점 방문대상으로 선정했다.
5월까지 진행되는 특별기간 중 18개 동 주민센터 돌봄매니저는 해당 동 기초의료급여 대상 가정을 직접 방문해 돌봄 욕구를 파악하고 돌봄SOS 10대 서비스 중 대상자에게 필요한 맞춤형 지원을 연계한다. 돌봄SOS센터 10대 서비스에는 ▲일시재가 ▲단기시설 ▲동행지원 ▲주거편의 ▲식사배달 ▲안부확인 ▲건강지원 ▲돌봄제도 ▲사례관리 ▲긴급지원이 있다. 특히 고독사 위험군은 연간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지역사정에 밝은 주민이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우리동네돌봄단 사업과 연계해 지속 관리할 계획이다.
한편 구는 지난해 9∼12월 4개월간 돌봄사각지대 집중 발굴을 위해 기초생계급여 대상 중 만 65세 미만 홀로 사는 2,833가구를 전수 방문 조사한 결과 총 151건의 돌봄SOS서비스를 연계 지원한 바 있다. 아울러 실태조사조차 이뤄지지 않은 가족돌봄청년 등 새로운 형태의 돌봄 수요가구(15가구)도 적극 발굴하고 복지관 등 민간자원을 연계해 재가서비스, 생계비, 어학 교육비 등 맞춤형 지원서비스를 제공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선제적으로 돌봄 수요 가정을 직접 찾아가는 이번 돌봄SOS센터 특별 기간에 도움이 필요한 틈새가구가 적극 발굴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돌봄SOS센터의 다양한 사업을 통해 사회적 약자와 동행할 수 있는 따뜻한 도시 양천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글=안경희 기자(jyounh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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