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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 의료취약계층 방문관리로 ‘건강 레벨 UP’

대상자 특성 따라 집중관리, 정기관리, 자기역량 강화지원

입력 2023년02월13일 17시4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충남 청양군보건의료원이 ‘찾아가는 의료원’ 프로그램과 별도로 방문건강관리사업을 추진하면서 호응을 얻고 있다.

 

13일 보건의료원에 따르면 이 사업은 만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이 37%를 웃도는 지역 상황과 노인층의 낮은 의료시설 접근성을 해소하기 위한 주민맞춤서비스다.


 

현재 관리대상은 1,130여 가구 1,580여 명으로 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차상위 계층, 홀몸노인, 다문화 가족, 한부모 가족, 조손가족, 북한이탈주민 등 장기요양등급을 받지 못한 군민이다. 인지지원등급자를 뺀 장기요양등급 판정등급자(1~5등급)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보건의료원은 대상자들의 건강상태를 개인별로 파악한 후 집중관리군, 정기관리군, 자기역량 강화지원군으로 나눠 특성별 관리에 나서고 있다. 집중관리대상은 건강위험요인이 있고 증상 조절이 안 되는 군민으로 3개월 이내 8회 이상 직접 방문 서비스와 전화상담, 1회 내원을 통해 건강 문제를 해소하게 된다.

 

정기관리대상은 집중관리 대상보다 경증인 사람으로 분기당 1회 이상 관리와 건강교육 및 건강정보제공서비스를 받는다. 자기역량강화대상은 위험요인이나 건강문제는 다소 있지만 특별한 증상이 없는 사람으로 6개월에 1회 이상 관리, 연 1회 이상 건강교육 및 건강정보 제공, 보건기관 연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공통으로 제공되는 서비스는 고혈압, 당뇨, 비만 등 만성질환 예방과 사후관리, 허약(노쇠) 예방 및 관리, 재가 암 환자 관리 등이다. 또 등록된 대상자 중에서 요실금, 대장암 수술, 전립선암 수술환자에게 기저귀 등 필요한 물품이 지급되며, 재가 암 환자에게는 경구용 영양제가 지원된다.

 

김상경 원장은 “건강관리가 필요한 군민이 소외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대상자 발굴과 적극적인 방문관리에 나서고 있다”며 “시기별 상황별 관리와 대상자 특성에 따른 서비스로 건강한 노후생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글=안경희 기자(jyounh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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