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은 홀로 사는 노인의 화재사고, 고독사 등을 예방하고 안정적인 노후생활 보장을 위한 ‘응급안전안심서비스’를 확대 추진한다.
응급안전안심서비스는 최신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한 장비를 홀로 사는 노인가정에 설치해 화재·활동량을 감지하고, 모니터링을 통해 응급상황 발생 시 119에 신고하는 등 신속한 대처가 가능한 시스템으로, 현재 관내 655가구에 설치되어 있다.
괴산군은 올해 신규대상자를 추가로 발굴해 안전사각지대를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응급안전안심서비스 대상자는 만65세 이상 독거가구 중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기초연금 수급자에 속하는 노인 등으로서 생활여건, 건강상태 등을 고려해 상시안전확인이 필요한 자이다. 응급안전안심서비스는 먼 거리에 있어 자주 와보지 못하는 부양의무자들이나 사용하고 있는 어르신들에게 매우 호응도가 높다.
괴산군은 지난 한 해 동안 응급안전안심서비스를 통해 총 28건의 응급호출로 119구급대 및 응급관리요원이 출동한 바 있다. 칠성면의 한 어르신은 저혈당으로 인해 호흡곤란이 왔으나 응급호출기를 눌러 다행히 119구급대원의 도움을 받아 인근 병원에서 안전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이밖에도 낙상으로 인해 갑작스런 구토증상으로 머리가 어지럽고 몸을 일으킬 수가 없어 응급호출기를 통해 119의 도움으로 병원에서 건강을 회복한 사례도 있다. 서비스를 희망하거나 기타 자세한 사항은 관할 읍·면사무소 또는 괴산군노인복지관(043-834-3411)으로 문의하면 된다.
송인헌 괴산군수는 “올해에는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신규 대상자 100여 가구를 추가 발굴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응급안전안심서비스를 통해 취약계층의 안전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체계적인 돌봄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글=안경희 기자(jyounh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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