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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 사회복지종사자 처우개선에 발 벗고 나선다

15시간 이상 근무자에 대한 상해보험 가입을 늘릴 계획

입력 2023년01월19일 19시55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서울 은평구가 올해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대상 처우개선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시작해 호응도가 높았던 ‘사회복지종사자 상해보험 가입’, ‘종사자 힐링캠프’, ‘장기근속자 연합퇴임식’ 등 처우개선 사업을 지속하며 예산지원도 확대한다.


 

구는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사회복지시설 전수조사를 시행해 주 15시간 이상 근무자에 대한 상해보험 가입을 늘릴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올해 가입자 수가 전년 대비 1,000명이 늘어난 총 7,000여 명이 될 전망이다. 상해보험은 업무시간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발생한 상해도 보장되며, 다른 보험에 가입돼 있어도 중복지급이 가능하다.

 

사회복지종사자 연합퇴임식에 대한 예산지원을 확대한다. 지역 사회복지시설에서 10년 이상 장기근속한 퇴임 예정자를 대상으로 그간의 헌신과 노고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한 퇴임식 행사로 가족, 동료, 지인들을 초대해 진행한다. 지난해 서울 자치구 중 유일하게 추진하며 큰 호응을 이끌었다.

 

사회복지 최일선 종사자들의 심신 안정과 사기 진작을 위한 ‘힐링캠프’ 사업 보조금도 확대된다. 지난해 민관 협력사업으로 은평구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진행한 사업으로 만족도 조사에서는 참여자의 96% 이상이 긍정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올해 처음으로 종사자 처우개선을 위한 논의의 장으로 ‘은평구 사회종사자 등 처우개선위원회’를 운영한다. 위원회는 민관 사회복지전문가들로 구성돼, 은평구 맞춤형 처우개선 사업을 선정해 종사자들이 안심하고 즐겁게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중단없이 지원할 계획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사회복지 현장 근무자의 처우개선은 곧 복지대상자에 대한 서비스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사회복지사 처우개선 사업을 더욱 확대해 은평의 희망찬 내일을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글=안경희 기자(jyounh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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