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심증으로 몸이 아파 매일 끼니를 제대로 챙기지 못하고 있었는데 주민센터 직원이 안부 전화하더니 매일 도시락 1개씩을 집으로 배달해주어 잘 먹고 있습니다”고 돌봄SOS센터의 돌봄서비스를 받은 중곡동 거주자 문○○씨(70세)가 감사 인사를 전했다.
“척추 장애를 앓다가 척추협착증으로 허리 수술을 받았고 최근에 오른쪽 무릎인공관절 수술을 받아서 퇴원 후 집안에서도 목발을 사용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요양보호사를 보내주어 식사도 준비해주고 이동할 때 도와주니 감사합니다”고 말하며 구의동 거주자 이○○씨(76세)는 눈시울을 붉혔다.
서울 광진구는 겨울철 한파에 취약한 돌봄사각지대의 안전을 확보하고 한파 피해를 예방하고자 광진구 돌봄SOS센터를 통해 한파 대비 4대 돌봄서비스를 지원하기로 했다.
광진구 돌봄SOS센터는 혼자 거동이 어렵거나 독립적인 일상생활이 어렵고 가족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분들의 긴급한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기준 중위소득 130%까지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제공하는 한파 대비 4대 돌봄서비스는 ▲한파 대비 생활실태 정비를 위한 일시재가 ▲겨울철 낙상사고 예방을 위한 필수 외출 시 동행 지원 ▲ 수도관 동파 방지 작업, 문풍지 설치 등의 주거편의 ▲겨울철 영양 보충을 위한 식사지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2021년부터 매년 겨울에 시행하는 돌봄SOS 한파 대책은 돌봄서비스를 지원받은 후 다른 복지제도로 연계되지 못한 돌봄서비스 종료 가구에 사후 모니터링의 일환으로 안부를 확인하면서 한파 대비 행동 요령을 전파하고 다른 돌봄 욕구가 필요한 한파 취약 가구를 발굴하여 맞춤형 돌봄 계획을 세워 돌봄서비스를 지원하는 촘촘한 돌봄 지원 체계를 마련하였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겨울철 구민의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찾아가는 돌봄서비스를 지원하고자 한다. 이번 돌봄SOS 한파 대책은 한파 피해나 사고로부터 돌봄 사각지대를 보호하는 선제적 조치이다. 앞으로도 돌봄SOS센터의 여러 사업을 통해 돌봄이 필요한 사회적 약자가 필요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파 대비 돌봄서비스는 거주지 주민센터의 돌봄SOS센터에 신청할 수 있다. 주민센터 방문이 어려운 경우, 전화로 문의하면 돌봄매니저가 직접 집으로 방문해 건강상태와 생활실태 및 소득을 확인해 기준에 적합하면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편, 광진구 돌봄SOS센터에서는 더욱 다양한 연령층의 대상에게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퇴원 1인가구, 청년 간병인 가족, 입원 아동 돌봄을 시행하는 등 다양한 특화사업으로 돌봄 공백을 해소하고 촘촘한 돌봄서비스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글=안경희 기자(jyounh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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