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24시간 노인학대 신고전화(1577-1389) 운영으로 학대노인의 상담 및 치료, 노인학대예방 홍보와 교육 실시를 통한 사회적 인식제고 및 심각성을 알리고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도내 서부지역에 ‘노인보호전문기관’을 추가로 설치․운영 하고자 공모한 결과 ‘군장대학교 산학협력단’을 선정했으며, 관장을 비롯한 7명의 상담원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동안 전북도는 ‘전북노인보호전문기관’ 1개소에서 도내 전체를 관할했는데, 이번 추가 설치로 동부와 서부를 분리해 운영하며 보다 신속한 노인보호 서비스를 제공한다.
작년말 도내 노인인구는 31만2,764명(16.7%)로 이미 고령사회에 접어들었으며 4개시군(전주, 군산, 익산, 완주)을 제외한 나머지 시군은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한 상태로 급격한 고령화와 더불어 현대사회의 특성인 가족구조와 가치관의 변화로 발생하는 다양한 노인문제 중에서도 노인학대 등의 노인인권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그동안 전북도는 전주 한곳에만 ‘노인보호전문기관이 설치돼 있어 노인학대 상담과 현장 출동 등 밀착형 노인보호 서비스에 어려움을 겪어 왔는데, 이번 서부노인보호전문기관이 신설되면서 노인들의 인권 보호에 많은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전북도는 노인들의 인권 보호를 위해 노인보호전문기관과 지역사회연계망을 통해 지속적인 학대예방 홍보·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글=안경희 기자(jyounh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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