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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사회서비스원, 현장근로자 목소리 귀 기울인다

심리지원, 대체인력 등 직원들 애로사항 청취…종사자 권익과 근로환경 개선

입력 2022년04월28일 08시03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됨에 따라,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의 ‘해우소 미팅’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해우소는 근심을 푸는 곳이란 뜻으로, 해우소 미팅은 요양보호사, 장애인활동지원사, 보육교직원 등 돌봄종사자가 현장에서 체감하는 고충과 건의 사항 등을 대표가 직접 청취해 이를 정책과 제도를 통해 해소하고자 마련된 소통 채널이다.


 

올해 처음 시작해 총 4회 150여 명의 화상회의 참여로 진행된 본 미팅에서 많은 고충과 제언이 쏟아진 바 있다.

 

실현된 ‘해우소 정책 1호’는 심리안정을 위한 ‘특별휴가’이다. 돌봄을 받던 이용자가 사망할 경우 근로자는 격렬한 감정적 충격을 겪는다. 이런 트라우마에도 계속 근무를 해야 하는 돌봄 근로자의 고충을 덜어주고 심리적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다음날 특별 유급휴가를 부여하는 제도이다.

 

또한 전문복지센터와 협력해 감정노동으로 인해 발생한 스트레스, 심리불안, 건강장해요인과 관련한 심리상담 연계체계를 구축하고, 현장직원의 심리 정서 스크리닝(Screening)을 위한 ‘마음안심버스’도 운영할 예정이다.

 

 

그밖에 원활한 인력수급을 위한 어린이집 계약직 직원 직접 채용, 보육 공백을 신속히 보충할 수 있는 대체 직원 지원, 영유아들이 선호하는 놀이꾸러미 지급, 실버인력 적극 활용, 전일제와 반일제 직원의 원활한 상호 전환, 정년 이후 촉탁 근무기간연장, 교통실비지급 등 많은 의견을 제시했으며, 대부분의 사항은 면밀한 검토를 거쳐 정책으로 추진 시행할 계획이다.

 

5월 중에 제5차 비대면 화상 미팅이 마련되어 있고, 이와 별개로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대표가 매주 직접 현장을 방문해 많은 현장 근로자와의 대면을 통한 ‘해우소 미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황정일 서사원 대표는 “모든 문제의 해결은 현장에서 찾아야지 책상에만 앉아 있으면 진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며, “앞으로도 현장 근로자의 목소리를 듣고 적극적으로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글=안경희 기자(jyounh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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