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곡성군치매안심센터가 산림치유활동과 체험이 가능한 치매환자 쉼터 ‘기억을 기억하라’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난 6일 곡성치매안심센터는 산림치유를 연계한 치매관리수행을 위해 국립곡성치유의 숲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곡성군 보건의료원 건강증진과장과 국립곡성치유의 숲 센터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지역사회 치매환자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치매예방프로그램과 산림치유프로그램을 개발 및 운영하는 데에 상호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협약에 따라 센터는 주 2회 치매환자 쉼터 ‘기억을 기억하라’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쉼터에는 주 1회 산림치유지도사가 직접 방문해 산림자원을 활용한 힐링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다른 1주에는 인지프로그램 강사가 방문해 다양한 인지검사와 치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더불어 센터는 프로그램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기억력 감퇴, 노인우울척도검사 등에 대해 사전·사후평가를 실시함으로써 프로그램 전후 변화를 측정할 계획이다. 센터는 치매환자 쉼터가 치매환자와 보호자의 정서적 교류와 스트레스 해소, 심리적 안정감 부여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곡성군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치매환자와 보호자의 사회적 고립을 방지할 수 있는 가족교실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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