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군은 4월 1일부터 본인의 건강 또는 보호자의 출타 등으로 단기 보호가 필요한 어르신을 일시적으로 시설에 입소해 보호하는 ‘굿모닝 어르신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동안 퇴원 후 회복기간이나 장기요양 등급심사 판정기간 동안 돌봄 서비스를 받지 못했던 어르신들과 코로나19의 장기화 속 부양자의 입원을 포함, 출장, 여행 등 일정 기간 부재로 돌봄 공백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았다.
이에 군은 어르신들에게 안정적으로 지역사회에 머물 수 있도록 이번에 굿모닝 어르신돌봄 서비스를 지자체 최초로 조례를 만들어 본격 운영하게 됐다. 해당 사업은지리산노인통합지원센터에서 위탁 운영하고 있으며, 월 1일 이상 9일 이내(연간 4회 연장 가능) 이용이 가능하다.
정원은 최대 1일 4명으로 입소기간동안 식사 등 일상생활지원, 응급상황관리 외에도 심신기능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 등이 제공된다.
군 관계자는 “노인돌봄 공공성 강화를 위한 단기보호제도 개선을 위해 지자체 최초로 지역 특성에 맞는 단기보호 서비스를 시행하는 것”이라며 “다양한 형태의 돌봄서비스 제공은 물론, 특히 노인에 대한 부양책임을 가족에서 벗어나 공공으로 확대해 나누며 보호자의 수발부담 경감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서비스 제공을 희망할 경우 장기요양등급이 있는 사람은 지리산노인통합지원센터로 직접 문의하면 되고, 그 외의 어르신들은 주소지 읍면 주민생활담당으로 신청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글=안경희 기자(jyounh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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