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가 ㈜hy경서지역본부와 협력, 고독사 문제 해결을 위한 ‘중장년 1인가구 밀키트 지원사업’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빈곤, 실업, 복지서비스 부재 등 복지사각지대에 노출된 저소득 중장년 1인가구에 밀키트 지원을 통한 맞춤형서비스 제공 및 사회관계망 형성 체계 구축을 추진한다.
구는 지난 2월 24일 hy경서지역본부와 사업 재원마련, 인적 안전망 구축을 위한 체계적 업무분담 등을 담은 협약을 체결, 총사업비의 약 65%를 관악구가 분담하고, hy는 약 35%에 해당하는 유제품을 후원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협약으로 구는 3월부터 11월까지 관내 고위험 중장년 1인가구 170세대를 발굴해 주 2회, 대상별 총 20회의 밀키트와 발효유를 전달해 균형 잡힌 식단제공을 통한 식생활 개선은 물론 대상자 안부확인 및 추가욕구에 따른 맞춤형 서비스, 인적안전망을 연계한다.
또한 위기상황 발생이나 복지사각지대 가구 발견 시 hy프레쉬매니저가 동 복지플래너에게 신속하게 연락해 위기상황에 대처하는 등 공동 안부확인 서비스 제공으로 고독사 예방 및 위기가구 발굴체계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앞으로도 기존 노인층에 집중된 1인가구 지원정책을 중장년층으로 확대하고, 민·관이 함께 하는 촘촘한 인적안전망 구축에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1인가구 증가로 인해 여러 사회문제가 부각되고 있는 상황에서 고독사 예방 사업에 관심을 갖고 후원해준 hy경서지역본부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1인가구를 위한 다양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개발해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글=안경희 기자(jyounh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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