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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1인 베이비붐세대’ 전수조사…복지사각지대 선제 예방

4차 산업혁명 시대 맞이해 IOT도입, 정보통신기술 기반 돌봄서비스 추진 예정

입력 2020년01월03일 21시3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서울 관악구가 ‘1인 베이비붐세대’ 전수조사를 통해 복지사각지대에 대한 선제적·능동적 대응을 펼치고 있어 화제다.

 

베이비붐세대란 한국전쟁 이후인 1955년부터 가족계획정책이 시행된 1963년까지 태어난 세대(만56세~64세)를 뜻하며 관악구에 거주하는 1만2,125가구의 1인 베이비붐세대를 대상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1년에 걸쳐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이 중 2,938가구에 방문 및 내방 상담이 진행되었고, 그 결과 베이비붐 1인 가구의 60% 이상은 실직, 가족해체, 파산 등으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고, 남성은 57%가 여성은 49%가 직업을 구하지 못해 생계유지에 어려움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에 구는 관내 베이비붐 1인 가구 중 1,437가구에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 후원 물품, 의료비, 복지급여 지원 등 총 2억2,600만 원 상당의 경제적 지원과 일자리센터 연계, 민간사회복지기관 연계, 각종 복지제도 정보 제공 등 2,472건의 비경제적지원을 통해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했다. 특히, 취업욕구가 있는 64명의 대상자에게 관악구 일자리센터를 연계해 구직등록 및 상담을 진행했고, 취업기회 제공을 통해 일하는 복지를 추구함으로써 지속가능한 복지정책을 펼치기도 했다.

 

또한 상담현장에서 우울감 검사(CES-D)도 진행해 7.2%(212명)의 우울감 고위험군을 발견하는 등 가족관계 단절과 정신적인 문제가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함으로써 고독사와 같은 심각한 사회 문제에 노출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에 2020년도부터 정보통신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플러그 IOT를 도입, 대상자의 전략사용량 변화가 없을 시 동 복지플래너 전용 어플리케이션으로 상태를 전달받아 안부확인을 진행, 고독사를 사전에 예방할 계획이다.

 

아울러 구는 올 한해 ▲1인 가구 사회적 관계망 구축 지원사업 ▲고독사 예방 주민관계망 형성사업 ▲베이비붐 1인 가구 기 살리기 ▲사회적 고립가구 청소 및 정리지원 공모사업 등 총 4개 공모 사업에 선정돼, 국·시비 1억6,000만 원을 확보해 1인 가구의 사회적 고립과 고독사 방지에 행정력을 집중했다.


 

박준희 구청장은 “우리사회의 가구 기준이 1인 가구로 변화하고 있는 현 시점에서 복지정책뿐 아니라 구민들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모든 행정 분야에 유연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해 더불어 행복한 관악구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글=박희숙 기자(smkim24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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