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는 만60세 이상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치매조기 발견을 위한 무료인지선별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치매발생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조기발견을 통해 적절히 치료할 경우 중증상태로의 진행을 억제하고, 증상도 개선할 수있다. 특히, 만75세 이상 고령자와 독거노인은 치매 고위험군으로 정기적인 검사와 관리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구는 양천구치매안심센터에서 만60세 이상 구민에게 무료인지선별검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지선별검사는 비교적 짧은시간에 전반적인 인지기능을 파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구는 지난해부터 인지기능저하 변별력이 우수한 한국형인지선별검사를 도입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검사를 희망하는 구민은 백신접종완료확인서 또는 48시간 이내 PCR검사 음성확인서와 신분증을 지참해 센터운영시간(평일 월~금, 09:0~18:0)에 방문하면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인지선별검사로 치매가 의심될 경우, 무료신경심리검사도 받을 수 있다. 신경심리검사결과는 의사면담을 통해 상세히 상담할 수 있으며, 내담자가 희망할 경우 센터 연계병원으로 진료의뢰를 진행한다. 한편, 센터는 코로나19 확산, 거동불편 등을 이유로 내원이 어려운 검진대상자를 위해 경로당, 노인복지관, 주민센터 등에서 편리하게 검사를 받는 출장서비스도 연중 상시 운영 중이다.
뿐만 아니라 ▲치매환자맞춤형사례관리 ▲인지프로그램 및 치매환자 쉼터운영 ▲가족지원서비스 ▲치매치료관리비 및 감별검사비지원 ▲조호물품제공 ▲지문등록서비스 및 배회감지기지원 ▲치매공공후견사업 ▲인식개선교육 등을 통해 치매통합관리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치매는 조기에 발견해 적절한 치료시점을 확보하는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내실있는 치매통합관리서비스를 통해 치매환자와 가족의 삶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지역사회 돌봄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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