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시는 올해 말까지 50억 원을 투입해 어르신 소일거리 사업을 편다.
65세 이상 어르신 4,300명이 참여할 수 있는 규모다.
어르신 소일거리는 8개 분야에서 추진된다. 경로당 안전지킴이(363명), 환경정비(3,066명), 어르신 환경감시단(336명), 클린공원 지킴이(300명), 실버 금연구역 지킴이(82명), 반려견 계도(6명), 어르신 복지 배달서비스(2명), 복지도우미(145명) 등이다.
이중 경로당 안전지킴이 분야는 1월 3일 먼저 사업을 시작했다. 지역 내 각 경로당 회장을 안전지킴이로 지정·선발해 가스, 전기, 방역 등 경로당을 책임 관리하도록 했다. 월 5만 원의 보상금을 정액 지급한다.
다른 7개 분야 소일거리는 오는 2월 8일부터 16일까지 모두 3,937명 모집 절차를 밟아 오는 3월 2일부터 연말까지 사업을 시행한다. 하루 2시간씩, 한 달에 12시간 일하고, 월 봉사료 13만2,960원을 받게 된다. 성남시 생활임금 시급 1만1,080원을 적용해 봉사료를 책정했다.
시 노인복지과 관계자는 “어르신 소일거리 사업은 근로 능력이 있는 노인들에게 활기찬 노후생활을 지원하고, 용돈 마련의 기회를 제공해 호응이 크다”면서 “코로나19가 진정되면 경로당 급식도우미 분야의 소일거리 사업도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시는 어르신 소일거리 사업 외에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도 추진해 5,886명이 참여 중이다.
글=박영학 기자(rlaqudgjs8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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