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가 노인돌봄 사각지대를 발굴해서 보다 체계적이고 촘촘한 돌봄 안전망을 갖춰 나가기로 했다.
시는 올해 체계적이고 촘촘한 노인 돌봄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75세 이상 노인 중 심화 평가가 필요한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2차 조사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2월 75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1차 전수조사 결과 가구구성(독거노인·노인부부)과 노쇠도, 우울점수, 인지점수가 높은 5963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이번 2차 심화 조사에는 노인일자리 신규사업으로 꾸려지는 시니어 설문조사 전문사업단이 조사원으로 참여하게 되며, 대상 가구를 직접 방문해 △의료적 문제(만성질환, 인지, 정신건강 등) △돌봄 문제(일상생활 수행능력, 주거환경 등) 등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게 된다.
시는 안전하고 원활한 조사 시행을 위해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조사원들에 대한 사전교육도 실시했다. 시는 전수조사 결과 해당 가구의 돌봄필요도에 따라 각종 돌봄서비스 연계 제공방안을 발굴하는 한편, 전주시 노인복지정책 방향성 수립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해 35개 동 1299명의 통장들이 조사원으로 참여한 가운데 75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독거 등 실거주 현황 △노쇠(질병 개수) △우울·인지장애 등 생활실태와 기본 건강상태 등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장은경 전주시 통합돌봄과장은 “전주시 어르신들의 돌봄정책 수립을 위한 전수조사인 만큼 적극적으로 설문에 응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조사자료를 바탕으로 어르신 통합돌봄 안전망 구축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글=안경희 기자(jyounh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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