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담양군은 지난 3일 품격있는 황혼을 위한 치매조기검진사업 수행을 위해 담양 관내 3개 병원(담양사랑병원, 창평우리병원, 인애요양병원)과 업무협약 및 창평우리병원 협력의사 위촉식을 진행했다.
치매조기검진사업은 치매환자를 조기에 발견, 등록·관리함으로써 치매증상 악화를 막고 치매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시행하는 사업이다. 만60세 이상 군민이면 누구나 1년에 1회 무료로 담양군 치매안심센터와 보건지소에서 치매선별검사를 받을 수 있다.
협약에 따라 치매선별검사결과 2차 검진이 필요한 경우 치매안심센터와 협약병원에서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치매소견을 보이는 환자는 협약병원에서 3차 정밀감별검사(CT 또는 MRI, 혈액검사 등)를 진행하게 된다.
담양군은 지난해부터 병·의원 기준 급여항목 상한 15만 원의 진단검사비와 8만 원의 감별검사비를 예산 내에서 소득기준 없이 지원하고 있으며, 만60세 이상 치매진단자 중 중위소득 120% 이하에는 약제비 지원도 시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치매환자 등록 후 치매공공후견지원사업, 돌봄에 필요한 조호물품 제공, 치매환자쉼터 운영 등 치매환자의 건강과 가족의 부담을 덜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치매예방은 초기 단계에 발견해 악화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조기검진과 지속적인 관리 등 다양한 치매예방관리사업을 통해 치매걱정 없는 담양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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