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은 정부가 국민의 간병부담경감 및 환자안전 등 입원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사업이 올해 누적 제공병상 6만4,000여 병상에 이르게 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도 쾌적한 병실 환경과 감염관리에 탁월한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제공병상에 대한 꾸준한 수요 증가로, 2021년 6,787병상이 신규 참여해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기관은 올해 말 기준 전국적으로 621개 기관 6만4,108병상이 된다.
건보공단은 지역별 균형적인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상 제공을 위해 의료취약지 및 사업참여가 저조한 지역의 요양기관, 공공병원 등을 대상으로 병동 환경 개선, 필요 간호인력 배치 등에 대한 전문상담을 제공하는 ‘찾아가는 현장 컨설팅’을 진행했으며, 공공병원의 참여 부담 완화를 위해 취약지 소재 공공병원의 시설개선비 지원액 한도를 기존 1억~1억2,000만 원에서 최대 1억5,000만 원으로 확대하는 등 제도개선 추진을 병행했다.
올해 총 150개 기관이 약 72억 원의 시설개선비를 지원받아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공공병원 479개 병상과 사업참여 저조지역의 525개 병상이 확대되는 등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참여 격차도 전년 대비 2.5%p 감소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간호간병통합서비스가 보편적 입원서비스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제공병상 확대와 더불어 지속적으로 제도를 보완해 갈 예정으로, 성과평가 인센티브를 직접인건비 형태로만 환류 이행하도록 의무화하는 등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성과평가 인센티브 환류 가이드라인을 개정해 요양기관정보마당에 공지했고, 2022년에는 80~119병상 기관 대상으로 올해 한시적으로 지원되었던 교육전담간호사 인센티브제도를 연장해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재활통합병동의 중증도·간호필요도 평가도구를 개정해 현장에 적용함으로써 평가 결과의 정합성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가 필요한 국민 모두가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요양기관의 참여를 확대하고, 서비스 수준의 향상을 위해 사후관리를 강화하는 등 제공인력과 이용 국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사업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 시니어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