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군은 지난 5월 6일부터 24일까지 군내 거주하는 만65세 이상 노인 1,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노인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 분야는 응답자 관련 사항, 가족 및 사회적 관계, 건강, 보건·복지, 경제, 노후생활 등 7개 부문 81개 항목으로 이루어졌다.
응답자의 성별은 남자가 32.8%, 여자가 67.2%이며, 연령은 65~69세 22.3%, 70~74세 20.8%, 75~79세 21.3%, 80~84세 18.8%, 85세 이상 16.8%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족 및 사회적 관계 부문에서는 남해군 노인의 40.8%는 독거노인이며, 이 중 98.7%는 따로 사는 가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부문에서는 자신의 평소 건강상태는 ‘나쁘다’ 46.9%, ‘좋다’ 21.6%로 집계됐으며, 노인의 26.0%는 치매 증상을 느낀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보건·복지 부문에서는 위급상황 발생 경험 ‘있다’가 6.9%였다. 또한 이용한 의료기관을 묻는 항목에서 ‘다른 지역의 의료기관’을 이용했다는 응답이 51.2%로 지역 내 의원을 이용한 비율보다 2.4% 높게 나타났다. 지난 1년간 경로당 이용에 ‘있다’ 28.0%로 2017년보다 19.9%가 감소했다.
경제 부문에서는 ‘현재 일을 하고 있다’에 응답한 남해군 노인이 51.8%로 나타났으며, 지난 1년 월평균 소득은 ‘50만원 이상~100만원 미만’이 39.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노후생활 부문에서는 삶의 만족도에 ‘사회적 관계 만족’이 46.4%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노인이 거주하는 집의 점유 형태는 ‘자기 집’이 93.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김성근 행정지원담당관은 “이번 남해군 노인실태조사 결과는 우리군 맞춤형 노인복지정책 수립의 중요한 기초자료로 제공된다”며 “WHO 고령친화도시 조성 및 노인 돌봄 안전망 강화를 통해 노인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해가겠다”고 말했다.
글=박인수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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