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는 책을 주제로 한 우리나라 최초의 공립박물관인 ‘송파책박물관’을 통해 일반 구민을 대상으로 책 전문 도슨트 양성교육을 본격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이에 구는 송파책박물관에서 도슨트 활동을 희망하는 송파구 거주 중인 성인 30여 명의 교육 참가자를 모집하고, 도슨트 실무역량 함양에 중점을 둔 ‘송파책박물관 전시 전문가 도슨트 양성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교육내용은 1차교육 ▲박물관 대‧내외 전문 강사진의 집중 이론, ▲박물관 현장 속 전시·교육·보존 및 참여와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는 ‘기초과정’과 2차교육으로 ▲도슨트 직무의 질적 향상을 위한 장르별 심화교육 ▲문화소양 함양을 위한 문화탐방 ▲박물관 견학 등 ‘심화과정’으로 구성했다.
1차교육기간은 12월 10일부터 18일까지 2주간 운영되며, 기초과정이수자를 대상으로 2022년에 2차 심화교육과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1, 2차(기초, 심화)교육을 모두 이수한 사람에 한해서 내년 하반기부터 매일 2회 송파책박물관의 도슨트로 활동하게 된다.
한편, 송파책박물관은 2019년 4월 개관 이후 매년 새로운 전시를 선보이며, 많은 관람객들에게 공감과 호응을 얻고 있다. 대표적으로 △한국대중음악 100년의 역사를 담은 ‘노래책, 시대를 노래하다 展’ △ ‘독립출판, 책의 새로운 취향 展’ △조선말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한국 교육의 백년사를 전시한 ‘교과서, 우리들의 이야기 展’을 개최해 30만 여명 관람객의 발길을 이끌었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자신만의 스토리텔링으로 박물관 전시와 관람객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송파책박물관에 특화된 도슨트를 양성할 것”이라며, “책 전문 도슨트를 통해 송파책박물관의 전시를 한층 더 깊이 이해하고 관람객들에게 다양하고 수준 높은 관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박물관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글=박희숙 기자(smkim24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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