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발전재단은 30일 재단 7층 대강의실에서 ‘금융씨의 N잡 도전기’ 영상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공모전은 재단 금융특화센터의 전직지원서비스 참여 이력이 있는 금융권 퇴직자 중 2개 이상의 직업을 가진 ‘N잡러’로 활동하고 있거나, 도전 중인 중장년을 대상으로 참여신청을 받아 개최되었다.
공모전 심사 결과 총 6명이 선정되었으며, 최우수상을 수상한 조OO씨는 “은행에서 퇴직한 후, 대학시절 야학을 통해 검정고시 학생들을 가르치며 보람을 느꼈던 기억이 떠올라 사회공헌활동을 하고자 영상제작 등 지식과 기술을 익혔고,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첨단기술 체험활동 강사, 우리마을 메이커스페이스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유튜브를 통해 내가 가진 지식을 전달하고 있고, 인생 후반부를 크리에이터와 교육강사 등 N잡 활동을 하며 남을 돕는 삶을 살고 싶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노사발전재단 금융특화센터는 금융권 퇴직 중장년 대상으로 전직·재취업을 위한 맞춤형 전직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으며, ‘금융전문강사 양성과정’, ‘서민금융 전문가과정’ 등을 통해 금융권 경력을 활용해 고용시장에 재진입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정형우 사무총장은 “4차산업혁명과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직업 세계가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다. 이번 공모전을 통해 금융권 퇴직자들이 일할 수 있는 영역을 확장하고, 만족하며 활동할 수 있는 다양한 사례를 전파할 수 있어 우리에게 큰 의미가 있다”며, “또한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고통받는 자영업, 항공 및 관광업 등 고용위기 업종에 대해서도 대상별 맞춤 서비스를 통해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글=박영학 기자(rlaqudgjs8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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