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올겨울 한파로 인한 건강피해를 모니터링하기 위해 12월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도내 19개 응급의료기관이 참여하는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가동한다.
지난 2020년 12월 1~2021년 2월 28일 기간에 운영한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로 접수된 한랭질환자 수는 35명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12명이 증가했다.
특히 올 겨울은 평균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겠지만 변동성이 크고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있을 것이라는 기상청 전망에 따라 갑작스러운 추위에 각별한 대비가 필요하다.
한랭질환은 추위가 직접 원인이 되어 인체에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질환으로 저체온증, 동상, 동창이 대표적으로 대처가 미흡하면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지만, 건강수칙을 잘 지키는 것만으로도 예방이 가능하다.
특히, 일반 성인에 비해 체온을 유지하는 기능이 약한 어르신과 어린이는 한파 시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외출 시 보온을 철저히 해야 하며, 만성질환자는 급격한 온도변화에 혈압이 상승하고 증상이 악화될 우려가 있으므로 무리한 신체활동은 피하는 것이 좋다.
도 관계자는 “추운 날씨에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줄이고 적정한 수분섭취 등의 일반 건강수칙을 준수하시고, 한파에 취약한 노숙인과 독거노인 등 이웃에게도 따뜻한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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