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성군이 은퇴를 앞둔 기아자동차 광주공장 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귀농귀촌 체험교육이 높은 호응을 얻은 가운데 2차까지 마무리됐다.
군이 추진한 프로그램은 ‘귀농귀촌 황금나침반 특화교육’이다.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들이 성공확률을 높일 수 있도록 올바른 방향을 제시해주는 맞춤형 교육이다. 성공적으로 정착한 선배 귀농인들이 이끌어주는 체험활동이 특히 인기가 높다.
이번 교육에 참여한 기아자동차 광주공장 임직원 70여 명은 회사에서 자체적으로 운영 중인 미래설계과정 수강생들로, 은퇴 이후의 삶을 준비하는 직원들이다.
먼저 새싹인삼장성농장을 찾은 참여자들은 새싹인삼 재배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를 청취한 뒤, 박스에 상토를 담고 삼을 심는 과정을 직접 체험했다. 참여자들은 이어서 백련동편백농원을 방문해 편백숲을 산책하며 숲 해설을 들었다. 이후 편백나무를 이용한 수공예작품(토피어리)을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군 관계자는 “교육활동에 참여한 기아차 직원들의 호응이 상당히 높았다”면서 “미처 함께하지 못한 분들을 위해 4차 교육까지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귀농귀촌 1번지’ 장성군은 ▲옐로우시티 귀농학교 운영 ▲마을단위 찾아가는 융화교육(귀농인-원주민 화합 도모) ▲우수 창업농 육성사업 ▲연어귀농인(장성 출신 귀농인) 정착장려금 지원 등 차별화된 정책 추진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 귀농귀촌지원센터와 농업인상담소, 귀농귀촌종합지원센터를 통해 빈집, 농지 등 예비 귀농귀촌인들의 관심이 높은 정보들도 제공하고 있다.
글=박인수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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