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의 돌봄 SOS사업이 주민들의 위기의 순간에 그 빛을 발하고 있다.
돌봄SOS는 갑작스러운 사고와 질병 등으로 인해 돌봄을 필요로 하는 50세 이상 중장년 및 장애인 등에게 돌봄매니저가 직접 방문해 각 개인에게 맞는 일시재가, 단기시설, 동행지원, 주거편의, 식사지원, 안부확인, 건강지원, 정보상담 등을 한 번에 지원하는 맞춤형 돌봄시스템이다.
지난 2019년 7월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돌봄SOS 사업은 매년 서비스가 제공이 15%씩 증가되며 올해 6,569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1만2,467건의 서비스를 제공, 건강한 일상으로의 복귀를 돕고 있다.
성수동에 거주하고 있는 정OO씨는 “중장년 1인가구로 올해 초 복수가 차고, 치아가 빠지는 등 건강이 악화되어 우울증과 알코올 중독에 빠지게 되었는데 오래전 가족과 단절되어 혼자 생활하면서 점점 몸과 마음이 힘들다고 생각하고 있을 때 도움의 손길이 찾아와 돌봄매니저의 주기적인 안부확인과 끊임없는 상담, 맞춤형 서비스 연계 및 유익한 정보전달을 받았다”고 말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긴급한 위기상황 발생으로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 및 장애인 등을 찾아가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함으로, 건강한 일상으로의 복귀를 도와주는 돌봄SOS 사업이 지속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글=안경희 기자(jyounh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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