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방역의 선도적인 정책을 연달아 내놓고 있는 서울 성동구가 지난 27일부터 성동구 돌봄 SOS간호사를 코로나19 재택치료 환자 모니터링에 전격 투입했다.
이미 지난달부터 재택치료와 관련해 인력확충에 대한 방안을 선제적으로 대비하던 구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및 재택치료 환자의 급증으로 보건소 업무가 가중되고 응급상황에 대한 신속 대응이 중요해짐에 따라 환자 건강모니터링 인력에 돌봄SOS간호사 12명을 포함시켜 운영하기로 했다.
이에 돌봄SOS센터에서 건강서비스를 지원하는 해당 간호사는 재택치료 인원이 100명까지 증가하면 투입되어 1일 2회에 걸쳐 동별 재택환자 건강모니터링을 실시하게 된다.
재택치료앱을 통해 동별 재택환자의 체온과 산소포화도 측정값을 확인하고 1일 1회 유선 모니터링과 함께 이상 발견 시 보건소 건강관리반에 통보하며 기타 민원사항 접수 시 재택치료전담팀에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하도록 했다.
아울러 이달 29일 특별방역대책 발표에 따라 긴급 간부회의를 개최해 일상회복 2단계 유보 및 4주간 특별방역대책 실시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했다. 재택치료 대상자 확대, 3차 접종 조기완료, 청소년 접종, 5~12세 아동 접종검토 등 백신접종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되었으며, 중수본 지침에 따라 앞으로 모든 코로나19 확진자가 재택치료를 기본으로 하되 입원요인 등 특정한 사유가 있는 경우만 병상 배정됨에 따라 환자분류에서부터 병상배정 프로세스 또한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운영 중인 재택환자전담팀을 더욱 효율적으로 운영해 재택환자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재택치료자 일정 인원 초과 시 돌봄SOS 간호사 등 전담인력 충원방안과 함께 주말 및 야간 처방약 배송 퀵서비스 등을 활용한 전달도 고려하는 등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 따른 세부계획을 수립해 운영 중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 상황에서 방역수칙 준수에 적극 협조해주고 계신 구민들께 감사드린다”며 “방역에 참여하고 일선에서 헌신하고 계시는 모든 분들의 수고가 헛되지 않도록 상황에 맞게 행정력을 발휘해 선제적이고 면밀한 방역 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글=안경희 기자(jyounh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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